오케스트라의 종류와 역사

오케스트라의 종류와 역사
오케스트라는 종류가 다른 악기들을 한데 묶어 합주하는 하나의 큰 악기라고도 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효과적인 조직은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의 표준적인 무리로 이루어져 지휘자나 악장의 지휘 하에 연주된다.
한마디로 오케스트라라고 하지만 그 악단이 쓰이는 목적에 따라 크기와 편성 양식에 차이를 두니, 유럽에서는 다음과 같이 세분되기도 한다. 즉 ‘살론 오케스트라’, ‘무도 오케스트라’, ‘취주 오케스트라’, ‘현악 오케스트라’, ‘실내 오케스트라’, ‘심포니 오케스트라’, ‘가극 오케스트라’등이다.
이들 중에서 역시 교향악을 연주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규모나 연주 효과면에서 왕자의 위치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마치 오케스트라의 대표인 양 여겨져왔기에 ‘관현악단’이라는 역어에 별로 거부감을 느끼지 않앗던 것도 사실이다.
오케스트라가 제법 큰 규모를 갖추고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는 17세기 초무렵, 오페아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이탈리아의 몬테베르디가 그의 가극 <오르페오>에 사용한 악단으로서 34인조였다.
18세기 초에 이르러 바하는 20인 내지 최고 30인 정도로 약간 규모를 줄였다. 반면 같은 시대의 멋쟁이 헨델은 거창한 쇼도 좋아해 한 축제음악에서 무려 252인의 악사들을 동원했다. 특히 그 때 썼던 거대한 관악기군은 오늘날에도 놀랄 정도지마 ㄴ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외로서 표준적인 편성은 아니었다.
고전주의 시대에 와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초기에도 대규모라야 총 36명 정도였다. 규모가 컸다는 베토벤의 <제9교향곡>에서도 트롬본 3개 등 4개의 악기가 더해진 40명 가량의 규모였다.
그 후 낭만주의 시대 후기에 말러와 R.슈트라우스가 서로 겨루기나 하듯 오케스트라의 규모를 증폭시켜 110명으로까지 늘어났다. 말년에 이르자 슈트라우스는 덮어놓고 오케스트라의 규모를 늘리는 우를 범했음을 스스로 깨닫고 도로 축소해 실내 오케스트라용 악곡을 쓰기도 했다.
현재 가장 많이 연주 레퍼토리에 오르는 고전주의 시대의 교향악 연주에는 69명 정도가 표준으로 굳어졌다,
가극 오케스트라는 무대 앞의 푹 패인 ‘오케스트라 박스’ 혹은 ‘오케스트라 피트’라고 하는 좁은 공간에서 연주하는 탓에 아무래도 무턱대고 규모를 늘릴 수가 없다. 또 소리의 전달도 무대 위에서 계단식 좌석에 앉아 정면을 보고 연주하는 교향악단에 비해 떨어진다. 만약 오케스트라가 지나치게 우위에 있으면 무대 위의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를 삼켜버릴 염려도 있어 일부러 규모를 억제하기도 한다.
피아노 한 대, 혹은 바이올린이나 첼로 한 개와 협연하는 콘체르토, 즉 협주곡때도 오케스트라의 단원수를 감축한다. 물론 독주악기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이다. 음악회에 가보면 첫곡으로서 서곡 따위의 꽝꽝거리는 곡은 풀 멤버로 하고 나서, 이어지는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 단원 중 뒷좌석에 앉아 있던 몇 명이 화장실에라도 가듯 슬며시 빠져 무대 밖으로 나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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