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라토

카스트라토(Castrato)

‘카스트라토’는 거세한 남성 소프라노 또는 알토 가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거세 수술을 받으면 신체적 발육은 계속되지만 2차 성징은 나타나지 않으므로 어른이 되어도 변성하지 않고 소년의 목소리가 갖는 음색과 음역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거의 여성에 가까운 소리를 내면서도 흉곽의 공명이나 폐활량에 있어서는 남자 성인의 특징을 갖기 때문에 여자에 비해서 훨씬 소리가 힘차고 음역이 넓으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갖게 된다.
이런 카스트라토의 신체적 특징은 매우 기교적인 선율의 연주나 메사 디 보체(messa di voce, 18세기 벨칸토의 중요한 성악적 기법으로서 일정한 음을 길게 끌면서 천천히 크레센도했다가, 이어 데크레센도하여 끝내는 창법. 현대에는 연주보다는 발성연습에 주로 쓰임) 등의 연주시 큰 장점이 된다.
카스트라토는 17세기에 이탈리아의 가톨릭 교회 전례 안에서 가성으로 다성음악(Polifonia)을 연주하는 역할을 하였고, 그 후에는 오페라에 출연하여 남자 역뿐 아니라 여자 역까지 맡아 노래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었다.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카스트라토는 비인간적이라는 여론에 의해 1920년경 이후로 자취를 감추었다. 가장 유명한 카스트라토로는 파리넬리(Farinelli, 1705-1782)를 들 수 있다.

이 글은 카테고리: music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