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는가?

 

무엇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는가?


엘리스 리브킨/ 신혜란 옮김/ 한국신학연구소/




  예수 시대의 상황은 요세푸스의 증언을 통해서 명료하게 드러난다. 그 당시에는 로마와 타협하려는 세력들과 무력으로 로마통치를 전복시키려는 혁명주의자들고, 회개와 하느님의 구원 능력을 선포하는 예언자형의 카리스마적 존재들이 있었다. 그러나 로마 당국자들은 어떠한 구별도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혁명주의자들이나 카리스마적 존재들은 둘다 유다교라는 모자이크의 밖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 카리스마적 존재들의 가르침과 설득력있는 웅변은 군중들을 끌어 모았고, 군중들은 예측할 수 없는 무리이므로 정치적으로 위험하였다. 카리스마적 존재들, 에언자들, 환상가들, 이들은 모두 잠재적인 위협이었으므로 로마 당국자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존재들이었다.




1.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는가?


  유다인들이 직접 연루된 한 사건 때문에 그리스도교가 산고(産苦)를 겪게 되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비극이다.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대사제의 명령에 의해 체포되었고, 대사제가 주관하고 유다인 명사들로 구성된 산헤드린 앞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대사제에 의해 로마인 총독에게 념겨졌다. 예수님은 유다인의 왕을 자처했다는 죄목으로 십자가형을 선고바았다. 그리고 숨을 거둔지 사흘만에 아버지 하느님에 의해 부활하였다. 이 무서운 과정 전체를 통해 유다인들은 언제나 그 중심에 있었다. 대사제들, 율법학자들과 장로들, 산헤드린 의원들,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던 적의에 찬 군중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괴로워하며 죽어갈 때 자신이 왕이라는 그의 주장을 조롱했던 유다인들, 그들 모두가 그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수세기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이 모든 일을 일으켰다고 여겨지는 유다인들에 대해 고통과 슬픔 그리고 강한 분노를 느껴왔다.


  십자가 처형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위였다. 십자가에 처형된 사람이 아무리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것이다. 하물며 그것이 카리스마적 존재이고 예언자적 환상가이며, 자기 백성의 구원과 대속을 진지하게 추구했던 한 사람에게 가해졌다면, 그 잔인함과 비인간성의 깊이는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증스러운 범죄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가진 사람들에게 우리가 복수는 아니더라도 분노하게 되는 것은 너무도 정당하고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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