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족 탄생 이전의 역사- 이집트의 고왕국

 

이집트의 고왕국




  이집트 전체의 역사는 첫째 마당에서 대충 살펴보았는데, 여기서는 고왕국 시대만을 좀더 상세하게 다루게TEk. 기원전 3150년경 이전의 이집트는 나일강을 따라 상부(룩소르) 지역과 하부(델타)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다가 상 이집트의 통치자 나르메르(그리스식 이름은 메네스)가 하 이집트를 통합하여 통일 이집트 제국을 건설하고 이집트 제1왕조의 시조가 되었다. 통일 제국의 수도는 하 이집트의 멤피스였다. 이집트는 메소포타미아와 달리 처음부터 도시 국가 체제가 아니라 임금이 나라 전체를 다스리는 강력한 중앙 집권 체제로 발전하였다. 그 뒤 이집트는 언제나 상 이집트와 하 이집트가 통합된 실체로 이해되었다.


  국가의 기반을 다진 초기 두 왕조 시대에 이어 제3-6왕조가 다스린 고왕국(2700-2100년)이 들어서면서 이집트의 임금들은 거대한 제국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하여 자신들의 신적 권위를 높이는 데 더욱 힘을 쏟았다. 상 이집트에 있던 임금들의 무덤을 멤피스로 옮기고, 이승과 저승 어디에서나 신들의 반열에 올라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피라미드이다. 기원전 2600년부터 축조되기 시작한 피라미드는 고왕국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규모로는 제4왕조 시대(26-25세기)의 것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제5-6왕조 시대(25-23세기)의 피라미드들은 파라오가 신들의 세계에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주문과 축문들이 적힌 문서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메소포타미아의 왕권신수설과는 달리 이집트의 임금 파라오는 사람의 형체를 빌려 자기 백성들을 다스리러 나타난 신 자체였다. 죽은 뒤에 그는 다시 신들의 세계에 건너가 살게 되고 역시 신인 그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피라미드는 파라오가 죽은 다음에 하늘과 땅의 신들 대열에 끼어 영원히 거주할 수 있는 궁전이요, 후대 사람들에게 예배와 제사를 받을 수 있는 성소였다.  고왕국 시대의 이집트는 페니키아, 팔레스티나, 메소포타미아와의 교류를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이 시기에 시나이의 동광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가나안과의 언어 교류도 있었으며, 레바논 목재의 집산지인 비블로스와의 교역도 활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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