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 강좌 8-9: 재앙은 내려지고, 파라오는 변하지않고…,

 

탈출기 강좌 8-9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돌리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표징을 보여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파라오는 나일강물이 변했지만 오히려 요술사들을 시켜서 재현하려 하였습니다. 개구리 소동 때는 하느님께 항복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다시 완고하게 돌아서 버렸습니다. 이제 앞으로 계속해서 재앙이 내려질 것입니다. 파라오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내가 파라오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4) 셋째 재앙: 모기 소동


 마음이 완강해진 파라오. 그는 개구리 소동이 사라지자 다시 고집을 피운다. 인간의 마음을 잘 드러내 보여 주고 있다. 절박한 상황에서 지금 이 순간만 모면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하려고 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 상황이 변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외면하고 마는 사람들1)이 우리 주변에는 나를 비롯하여 많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파라오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이번에는 땅의 먼지를 모기로 변하게 하신다.


        “너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뻗어 땅의 먼지를 쳐서, 그것을 이집트 온 땅에서 모기로 변하게 하라고 말하여라.”(탈출기8,12)


 주님의 명에 따라 모세는 아론에게 지팡이를 뻗어 땅의 먼지를 내려치게 하였다. 먼지들은 모기떼가 되어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마구 달려들었다.  이집트 온 나라에서 땅의 먼지가 모기로 변하였다.


그런데 파라오는 그 모기를 없앨 생각을 하지 않고 요술사들로 하여금 마술로 먼지를 모기로 바꾸려고 하였다. 백성들의 고통보다는 자신의 체면과 고집을 먼저 생각하는 파라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집트의 요술사들은 먼지를 모기로 만들 수 없었다. 그리고 모기들은 계속해서 사람들과 짐승들에게 달려들었다.




요술사들이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하느님의 손가락이 하신 일입니다.”(탈출기8,15)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들은 두  손을 든 것이다. 이 요술사들의 말은 이렇게 바꿀 수도 있다. “파라오시여! 지금 이 일은 이스라엘인들의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이들을 보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라고.




 그러나 파라오는 마음이 완고해져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5)넷째 재앙: 등에 소동


파라오가 마음을 돌리지 않자,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파라오 앞에 나서라. 그가 물가로 나오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말하여라. ‘나의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7 네가 나의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너와 네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또 너의 궁궐로 등에 떼를 보내겠다. 그러면 이집트인들의 집과 그들이 사는 땅이 등에로 가득할 것이다. 18 그러나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사는 고센 땅만은 따로 구분하여, 그곳에는 등에가 없게 하겠다. 이는 나 주님이 이 땅에 있음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19 나는 이렇게 나의 백성과 너의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둘 터인데, 그 표징이 내일 일어날 것이다.’”(탈출기8,16-19)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시켜 이집트를 온통 덮을 만큼 많은 등에를 생기게 하시고, 파라오를 비롯한 이집트인들만을 몹시 괴롭히게 하였다. “등에”에 물려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부어오른다. 그런데 등에 떼를 만났다고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등에가 자연적으로 생겨났다는 주장을 할까봐 하느님께서는 구분을 해 주신다. 즉 이집트인들이 사는 동네에는 등에 떼가 넘쳐나고, 히브리인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전혀 없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셨다. 그리고 그 일시를 정하시는데 그것 또한 우연의 일치가 아님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다.


 주님께서는 그대로 하셨다. 엄청난 등에 떼가 파라오의 궁궐과 그 신하들의 집으로 날아들었다. 이집트 온 나라의 땅이 등에 때문에 폐허가 되었다.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하였다.


        “가거라. 그러나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탈출기8,21)


“등에”에 시달리던 파라오는 드디어 항복하기 시작한다. 파라오는 제사를 드리는 것을 허락한다. 하지만 이집트 안에서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삼는다. 


하지만 모세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희가 주 저희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을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인들이 역겨워하는 것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희가 제물로 바치면, 그들이 저희에게 돌을 던지지 않겠습니까? 23 주 저희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그분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탈출기8,22-23)


 그런데 그 당시 이집트인들은 가축의 형상을 가진 여러 신들을 섬기고 있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는 숫양, 숫염소, 소 등이 신과 관련된 거룩한 짐승으로 여겨졌으니, 이집트인들이 보는 앞에서는 이런 동물들을 제물로 삼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모세는 그래서 이집트인들이 보지 못하도록 히브리인들이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간 다음에 야훼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하느님의 계획은 이 땅에서 당신의 백성을 이끌어 내시는데 있는 것이다.



그러자 파라오는 어쩔 수 없이 모세에게 약속한다.


        “그렇다면 내가 너희를 내보낼 터이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려라. 다만 너무 멀리 가서는 안 된다. 나를 위하여 기도해 다오.”(탈출기8,24)


파라오가 원하는 것은 이제 등에의 시달림으로부터 해방되는 것뿐인 것 같다. 대신 너무 멀리 가지 말라고 당부하며, 히브리인들의 제사를 위한 여행을 허락한다.




모세는 파라오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자신들을 속이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보십시오, 이제 제가 임금님에게서 물러가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내일이면 파라오와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등에 떼가 물러날 것입니다. 다만 파라오께서 다시 저희를 속이시고 이 백성을 내보내시지 않아, 주님께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탈출기8,25)


 약속을 지키지 않은 파라오에게 다짐을 받는 모세. 하지만 그 마음을 하느님께서는 알고 계실 것이다.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 나와 주님께 기도하였다. 그러자 야훼 하느님께서는 모세가 말한 대로 해 주셨다. 등에 떼가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백성에게서 물러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그리고 파라오는 이번에도 마음이 완강해져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6) 다섯째 재앙: 가축병


계속되는 표징들 안에서도 파라오는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파라오에게 가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일러라.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2 네가 그들을 내보내기를 거부하고 계속 그들을 붙잡아 둔다면, 3 주님의 손이 들에 있는 너의 집짐승들,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을 지독한 흑사병으로 칠 것이다. 4 그러나 주님은 이스라엘의 집짐승과 이집트의 집짐승을 구분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의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할 것이다.’”(탈출기9,1-4)


하느님께서는 이번에는 가축들에게 병을 내리셨다. 즉 운반과 생산의 도구이자 음식으로 이용되는 동물들을 다 죽이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하실 것이다.


농경사회에서 가축의 힘은 대단하다. 또한 상업을 하는 이들도 운송도구가 없으면 먼 거리로 물건을 실어 나를 수가 없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히브리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시기 위하여 파라오를 아주 불편하게 만드신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루실 날은 바로 “내일”이다.




 이튿날 야훼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말씀대로 하셨다. 이집트의 집짐승들은 모두 죽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짐승들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파라오는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의 집짐승은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파라오는 마음이 완강해져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등에의 고통도 이겨냈으니 짐승들은 또 키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7) 여섯째 재앙: 종기


하느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가마에 있는 그을음을 두 손 가득히 쥐어라. 그리고 모세가 그것을 파라오 앞에서 공중으로 뿌려라. 9 그리하여 그것이 먼지가 되어 이집트 온 땅에 퍼져 나가, 이집트 온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에게 궤양을 일으키는 종기가 되게 하여라.”(탈출기9,8-9)


 모세와 아론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가마에 있는 그을음을 쥐고 파라오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공중으로 뿌리니, 사람과 짐승에게 궤양을 일으키는 종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요술사들과 모든 이집트인에게 종기가 생겨, 요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그들은 먼지를 모기로 만드신 표징을 보고서 야훼 하느님을 두려워하여 감히 야훼 하느님 앞에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종기까지 생겼으니 속으로는 파라오를 원망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요술사들이 하느님의 전능을 체험하고, 항복했다는 것이다. 이제 파라오만 알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야훼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그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였다.




 하느님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없어서 신앙생활을 못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치 파라오의 요술사들이 하느님의 전능을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라오에게 강력하게 말하지 않는 것과 같다. 내가 하느님을 체험했다면 나는 하느님께로 향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생활할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바꿔 놓아야 하는 것이다. 외짝 교우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이 없는 가족들에게 끌려 갈 것이 아니라 그들을 신앙에로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8) 일곱째 재앙: 우박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계획을 세우셨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파라오 앞에 나서서,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그에게 말하여라.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14 이번에는 내가 온갖 재앙을 너 자신과 너의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내려, 온 세상에 나와 같은 신이 없음을 네가 알게 하겠다. 15 진작 나는 손을 내뻗어 너와 너의 백성을 흑사병으로 쳐서, 네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해 버릴 수도 있었다. 16 그렇지만 나는 까닭이 있어 너를 살려 두었다. 너에게 내 능력을 보이고, 온 세상에 내 이름을 떨치게 하려는 것이다. 17 그런데 너는 계속 내 백성을 거만하게 대하면서, 그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는다. 18 그러므로 나는 내일 이 시간에, 이집트가 생긴 날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는 엄청난 우박을 쏟아 붓겠다. 19 그러니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너의 집짐승과 들에 있는 너의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라. 미처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들에 남은 사람이나 짐승은 모두 우박에 맞아 죽을 것이다.’”(탈출기9,13-19)




이 말을 듣고 두 부류의 사람들이 생겨난다. 하나는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여 제 종들과 집짐승들을 재빨리 집 안으로 피신시키는 사람. 또 하나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는 사람.


예수님께서는 슬기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마태오7,24-27)


슬기로운 사람은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고, 어리석은 사람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사람이다. 파라오는 어리석은 사람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하늘로 뻗어라. 그리하여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 이집트 땅에 있는 사람과 짐승과 모든 풀 위에 내리게 하여라.” (탈출기9,22)


모세가 지팡이를 하늘로 뻗자, 주님께서 우레와 함께 우박을 내리셨다. 번갯불이 땅으로 떨어졌다.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 우박을 쏟으셨다. 번갯불이 잇달아 번쩍이면서 우박이 내렸다. 이처럼 엄청난 우박은, 이집트에 나라가 선 뒤로 이집트 온 땅에 한 번도 내린 적이 없었다. 이렇게 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서, 사람을 비롯하여 짐승에 이르기까지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쳤다. 들의 풀도 모조리 치고 들의 나무도 모조리 부러뜨렸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고센 땅에만은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이제 파라오는 모세에게 항복을 하는 듯 보인다. 파라오는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다 말하였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다. 주님께서는 옳으시고 나와 내 백성은 그르다. 28 주님께 기도해 다오. 우레와 우박이 너무 심하구나. 내가 너희를 내보내겠다. 더 이상 여기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탈출기9,27-28)


파라오는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이 아니라 “이번에도”라고 말해야 옳은 것이다. 이제 파라오의 입에서 주님께서 옳으시고, 자신이 틀렸음을 고백하였다. 이제 입으로 고백하였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아직도 많은 시련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자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제가 성읍을 나서는 대로 주님께 제 손을 펼치겠습니다. 그러면 우레가 멎고 우박이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세상이 주님께 속한다는 것을 임금님께서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30 그래도 임금님과 임금님의 신하들이 아직 주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으실 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탈출기9,29-30)


사실 모세도 알고 있었다. 이 상황만 모면하면 다시 변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 완고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파라오의 말을 들어준다. 아니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는 것이다. 즉,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나약하여 입으로만 고백하고, 행동으로는 소홀히 할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속아주시고, 참아주시는 것은 어리석으시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마침 보리는 이삭이 패고 아마는 꽃이 피어 있었으므로, 아마와 보리는 못 쓰게 되고 말았다. 보리가 이삭이 패고 아마가 꽃이 피는 때는 1월 -2월이다. 이집트에는 우박이 내리는 경우가 드물다. 즉 우박이 내린 것이 자연 현상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움직이시려고 내리신 것이다.



모세는 파라오에게서 물러나 성읍을 나와서, 주님께 손을 펼쳤다. 그러자 우레와 우박이 멎고, 땅에는 비가 더 이상 쏟아지지 않았다. 파라오는 비와 우박과 우레가 멎는 것을 보고 다시 죄를 지었다. 그와 그의 신하들의 마음이 또 완강해진 것이다. 파라오는 마음이 완고해져 이스라엘 자손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하신 대로였다.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의 모습 안에서 내 모습을 발견해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봐야 소용이 없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 얼른 돌아서야 하는 것이다.






9) 함께 생각해 봅시다.


① 내가 만일 파라오의 옆에 있는 신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파라오를 설득하겠습니까? 아니면 파라오의 생각을 밀어주겠습니까?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② 약속을 번복하는 파라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들어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혹시 파라오와 하느님과의 관계가 내 안에서 계속 재현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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