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성전 예언자로 지칭되고 있는 요엘 예언자에 대해서는 브두엘의 아들이라는 사실밖에 아는 바가 없다(1,1).
요엘 예언서에는 국왕에 대한 언급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 점을 참작할 때 유배이전에 씌어진 작품이 아님이 분명하다.
그리고 매일 바치는 타밑제에 대한 폐지가 언급되고 있다. 타밑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을 확장시킨다. 지속한다, 연속한다’는 남성명사인데, 부사로 ‘계속해서’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타밑제는 매일매일 희생제물을 바쳤는데, 예를 들어 1,9절 “곡식도 포도주도 야훼의 성전에 드릴 것이 없어 야훼를 섬기는 사제들은 슬픔에 잠겼다.” 곡식과 포도주를 매일 바쳤던 것 같다. 2,14도 마찬가지 “…. 너희 하느님 야훼께 바칠 곡식과 포도주를 내려 주실지 그 누가 알겠느냐?” 이런 타밑제를 이행할 수 없음에 대해 언급하고 있음을 볼 때 유배후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요엘서에서 자주 나오고 있는 단식이나 금식은 유배이후에 자주 선포되었음을 (물론 그 이전에도 있었지만) 상기할 때 이것도 유배후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반영해 준다.
경신례는 정기적으로 거행되고 하나의 조직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실들을 참작할 때 유배후 BC 400년경에 기록된 것 같다.
※ 구조와 내용
요엘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가. 예언의식, 민족탄식 (1 – 2장)
메뚜기떼의 침입에 대해 1장과 2장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온 나라가 메뚜기떼의 침입으로 기근과 참변을 당하게 되자, 예언자는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단식과 기도로 회심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예언의식 또는 민족 탄식으로 불리우는 이유는 1장과 2장에 그런 요소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2-4 : 메뚜기떼에 의한 참변을 묘사하는 네 개의 말씀들이 있다.
1,5-14 : 각계 사회 계층에 탄식을 호소함.
1,5-7 : 주정뱅이에 대한 탄식
1,11-12 : 농부 또는 포도원지기에 대해 탄식을 호소하고 있다.
1,13-14 : 사제들에 대해 회심을 촉구하고 있다.
1,15-20 : 하나의 탄원기도가 봉헌된다. 무서운 가뭄에 대한 묘사가 나타난다. 이에 앞서 탄식하라는 지시가 선행한다. 개인적인 탄원과 집단적인 탄원사이의 구별이 필요할 것이다. 예레미야서에서 개인적으로 하느님께 탄원기도 바치는 내용이 나오고, 여기서는 집단적인 탄원, 민족의 애가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나온다.
2,1-11 : 메뚜기 환시에 대한 자세한 서술
2,12-14 : 백성들에게 회심을 요청함
2,15-17 : 단식의 전례
2,18-20 : 하느님의 응답. 하느님은 백성의 회개와 단식에 대한 응답으로 용서의 신탁을 내린다. 19절 후반부부터 20절은 구원에 관한 신탁이다. 여기서 예배를 거행할 때 백성을 대신하여 하느님께 중재기도를 올리고 하느님의 응답을 전달해주는 제의예언자, 성전예언자의 성격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2,21-25 : 하느님의 개입의 결과에 대한 가사와 구원의 약속, 하느님의 구원에 대한 약속이 제2이사야가 사용했던 문체로 표현되고 있다.
2,26-27 : 하느님의 찬양과 고백
1-2장은 다음과 같은 스케마로 요약할 수 있다.
1. 재앙의 선언 (1,2-4) (2,1-11)
2. 탄식의 요청 (1,5-14), 회개요청 (2,12b-14) (2,15-17b)
3. 탄식과 기원(1,15-20) (2,17b)
4. 하느님의 응답 (2,18-20,25)
a. 구원의 보증 (2,19b. 21-23)
b. 결과들 (2,24-25)
5. 목적 : 하느님께 대한 찬양과 고백 (2,26-27)
나. 야훼의 날에 대한 묘사 (선포형식)(3-4장)
예언 의식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구원을,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는 재난을 경고하는 형태의 선포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사용된 어투는 묵시문학적 문체와 비슷하다.
3,1-2 : 영을 부어준다는 내용(사도행전 2장 참조)
3,3-5 : 야훼의 날
4,1-3 . 9-17. 4-8 :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이방국가의 파멸을 묘사하고 있다.
* 여호사밧 : 야훼께서 심판하신다는 뜻의 히브리어로서 신약성서의 최후 심판날과 상응하는
묵시문학적 표현이다.
4,1-5 : 심판
4,9-15 : 전쟁
4,15-21 : 전쟁 종료와 함께 선택받은 사람들의 구원과 낙원의 보증
4,4-8 : 띠로, 팔레스틴, 그리스, 스바 지방에 관한 신탁-후대에 첨가된 것 같다.
4,18-21 : 유다의 구원과 이방 국가의 재난 예고
유배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이 에즈라 개혁후 어느정도 누리게 된 정치적 안정에 안주하려 함-이 때 야훼의 날 선포-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회심(2,13)하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영을 받아 낙원으로 변한다는 것. 이방민족들은 심판받는다는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