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시편의 구분, 구성 내용

 

시편




1.명칭


①시편은 히브리어로 터힐림(מילהת)이다. 이것은 터힐라흐(הלהת)의 복수이다. 이 두명사는 할랄(ללה : 빛나다)동사에서 나왔는데 이것이 칼형이고 피엘은 힐렐(ללה)이 되어 ‘찬양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이 힐렐에서 터힐림이 나와서 ‘찬미가’라는 뜻이 되었다. 그래서 히브리어로 터힐림이라고도 불리고, 세페르 터힐림(מילהת רפס :찬미의 책, 찬송가들내지는 찬미가들의 책)이라고도 한다.


②70인역에서 시편을 프살모스(ψσαλμος)라 부르고 세페즈 터힐림처럼 비블로스 프살몬(βιβλος ραλμων)이라고 하여 프살모스의 복수2격이 되어 ‘찬미가들의 책’이란 뜻이 된다. 라틴말로 psalmus라고 한다. 원래 희랍어 ‘프살모스’와 라틴어 psalmus는 ‘현악기를 손으로 뜯다’, ‘현악기를 손으로 치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명사이다. 음악악기인 하프소리 및 하프반주와 함께 불려진  노래를 뜻하다가 구약성서의 시편을 의미하게 된다. 히브리어로 ‘찬미가’, ‘찬송가’, ‘찬양가’, ‘찬미가들의 책’이라고 번역하는데 그 이유는 시편집은 구약성서 시의 일부를 모아 놓은 것을 전제해야 할 것이다(구약성서 시를 모두 모은 것이 아니라 그 시의 일부만 모아 놓은 것).


또한 이 시편의 가사가 주로 이루고 있는 것은 종교적 노래라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하느님께 대한 찬양의 노래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사실 통계적으로 볼  때 찬양이 아닌 시편이 더 많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방향이 찬양이기 때문에 ‘찬양가’‘찬미가’라고 불린다고 생각해야 될 것이다.


③라틴어로 시편을 liber Psalmorum 또는 Psalterium이라고 한다. 역시 Psalterium은 현악기 하프를 의미하다가 구약성서의 시편집이 되었다.


④우리말에는 ‘시편’이라고 불린다(참조:임승필 번역의 시편. 한국 천주교회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편찬). 시편이라는 뜻은 ‘개개의 시’ 또는 ‘전체의 시’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선종완 신부님은 聖詠(성영)이라고 번역했다.




2.시편의 구분과 형성


①이 시편집은 하느님의 이름을 야훼로 부르는 시편 3-41편, 90-150편과 엘로힘으로 부르는 시편 42-83편까지. 전자를 야훼 시편, 후자를 엘로힘 시편이라고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②머릿글, 제목에 따라서 시편 120-134편까지 임승필 신부님은 ‘순례의 노래’라고 번역했고, 공동번역에서는 ‘순례자의 노래’라고 나와 있는데 이와 같이 ‘순례 시편’으로 나눌 수 있다.


③시편 146-150편까지는 ‘할렐 시편’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할렐’은 ‘찬양하다’에서 나왔다. 시편의 앞 그리고 시편의 뒤 또는 앞과 뒤에 전례 환송인 ‘할렐루야’라 자주 나오기 때문에   유다교에서 이렇게 ‘할렐 시편’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사실들은 시편 전체가 하나의 책으로 묶어지기 전에 서로 독립된 여러 작은 모음들이 있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예를 들면 야훼 시편, 엘로힘 시편, 순례자의 시편, 할렐 시편, 그리고 70인역의 번역 연대를 고려할 적에 이 부분적인 모음들은 기원전 3세기에는 하나로 모아졌을 것이다. 이 시편집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손을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형성되었다. 각계 시편은 이스라엘 초창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시편집이 하나로 편찬될 때까지 매세대마다 형성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이스라엘 초기에서부터 하나의 고백처럼 흐르던 것이 매순간 매세대에 걸쳐 형성됨).




3.시편의 구조와 내용


현재 시편집에는 소위 순례자의 노래(120-134편), 히브리어로 마할라흐(הלעמ)의 복수인     마할로트(תולעמ)인데 ‘올라간다’, ‘여행해서 올라간다’는 뜻. ‘생각이나 마음을 드높인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시편과 관련시켜 성전에 오를 때의 노래, 순례의 노래라고 하는데 아마 이것은 유다인들이 빠스카와 오순절, 초막절 같은 큰 축일에 13살 이상되는 남자들은 예루살렘을     순례하면서 부른 시편으로 추정된다.


바로 현재 시편집에는 소위 말하는 마할로트라는 순례자의 노래가 자리잡고 있는데 바로    그 직전에는 율법에 대한 찬사인 시편 119편이 등장한다. 이 119편은 19편하고 같다. 베스터만은 이 시편이 율법에 대하여 간접적인 찬사를 보내고 있는 1편과 마찬가지로 119편과 비슷하다.  이렇게 1, 119편이 형식상으로나 내용상으로 상응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사실과 이 두편의   시편 모두에는 표제가 없다는 것을 근거로 하여 베스터만은 시편 1편으로 시작해서 119편으로 끝나는 하나의 시집이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


또한 개연적이기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시편집은 모세오경처럼 5권의 시집으로 구분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1-41장까지, 42-72, 73-89, 90-106, 107-150장까지. 이렇게 5권으로 된 시편은 각권마다 이른바 종결 찬양이 나오고 영광송으로 끝을 맺는다.


율법에 따른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에 대한 노래가 시편 119까지 한권의 책을 이룬다고      베스터만은 주장한다.







시편 1                                      ꠏꠏꠏꠏꠈ


시편 2 : 군왕시편                               ꠐ   제1권(1-41편)


시편 3-41 : 다윗의 시                          


시편 42-49 : 코라의 시 ꠏꠏꠏꠏꠈ               ꠏꠏꠏꠋ


시편 50-72 : 다윗의 시     ꠐ 엘로힘 시편     ꠐ   제2권(42-72편)


시편 73-83 : 아삽의 시 ꠏꠏꠏꠏꠎ               ꠏꠏꠏꠋ


시편 83-88 : 코라의 시                         ꠐ   제3권(73-89편)


시편 89 : 군왕시편                         ꠏꠏꠏꠏꠎ






①제1권(1-41편) : 다윗의 시편으로서(2편은 군왕시편) 시편 3-41편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데 다윗이라는 표제아래 수집된 시편이다. 예) ‘러다윗’(דודל)라는 제목하에 쓰인다. ‘러(ל)’하면 누구의, 누구에게 등 여러가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다윗이 지은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 부분의 공통점은 모두 개인시의 형태로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19편과 24편은 제외). 19편-임승필 신부님의 구분 : 이 시편의 첫 부분은 찬양가, 둘째 부분은 교훈시편에 속한다




②제2권(42-72편)과 제3권(73-89편) : 엘로힘 시편(42-83편)이 가운데 있다. 이미 언급한대로 하느님의 이름이 엘로힘으로 호칭되고 있다. 첫번째가 코라의 시편집(42-49)으로서 ‘코라의 후손들’이라는 표제가 붙여 있으며 회중의 노래라는 유형의 시편들이 나타나고 있다. 처음과 끝이 42편과 49편으로 에워싸여져 있다.


아삽의 시편집(73-83)은 처음과 끝에 개인 탄원시가 나타난다. 하나의 inculutio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처음과 끝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은 히브리시에 있어서 inculutio형태가 siesm형태가 많이 나타난다. 이 시편집 안에는 또한 회중의 노래, 민족 탄원시, 시온의 노래들이 들어 있다. 시편에 나타난 민족시들은 이 두 시편집, 즉 42-49편과 73-83편에 속하는 두권의   시편집에 포함되어 있다.


세번째로 다윗의 시편집(51-72)은 앞에서 언급한 코라와 아삽의 시편집 사이에 엘로힘이란  호칭을 사용하는 다윗의 시편집이 들어 있다. 대부분이 역시 이것도 개인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2권은 다윗의 시편집으로 마감되고 있다. 역시 영광송으로 마감된다.


84-89편은 86편을 제외한 84-88편은 코라의 후손의 시편집이란 표제로 되어 있다. 그리고 89편은 군왕시편으로서 시편 제3권을 마감하고 있다. 89편이 군왕시편으로 되어 있는데 다윗의 시편집과 엘로힘 및 보충시편집이라고 할 수 있는 42-88편까지-시편 1편과 시편 119편의 처음과 끝을 같은 내용을 담고서 inculutio를 형성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시편 2-89편도 군왕시편을 중심으로 해서 inculutio현상을 나타내도록 편집이 되었다고 베스터만은 주장한다.




③제4권(90-106편)


시편 90편은 공동 탄원시편이고 91편은 신뢰 시편이고 92편은 개인 감사시편으로 나눌 수   있다(임승필 신부님의 주장 참조. 베스터만은 여기에 대한 언급이 없다).


시편 93-99편까지는 하느님의 통치시편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시편 100편은 찬양시로 마감한다. 이 찬양시는 시편 93-99편, 하느님의 통치시편의 하나의 결론으로 볼 수 있다.


시편 101편은 군왕시편이고, 102편은 개인 탄원시편이다. 베스터만은 시편 103-107편까지 찬양시라고 구분했다. 제4권도 106편이 종결 찬양인 영광송으로 맺고 있다.




④제5권(107-150편)


108편은 개인 탄원시편과 공동 탄원시편이 공존하고 있다. 109편은 개인 탄원시편이고, 110편은 군왕시편이다. 베스터만은 111-118편을 찬양시로 구분하고 있다. 본래 찬양시는 111-116까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117편이 111-116편의 결론으로 보고 117편의 찬양가로 종결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118편이 후에 종교의식을 위해 보충된 개인 감사시편인 것 같다고 베스터만은 주장한다. 그리고 119편이 나온다. 그리고 나서 이 커다란 시편집에 120-134편까지 순례자의 시편이 여기에 첨가되는 것이다. 첨가되면서부터 이 135편과 136편이 역시 찬양가인데 이것이 118(찬양가)과  연결되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120-134편이 119편에 첨가되면서부터 이 사이를 갈라놓아서 찬양시를 구분해 놓았다 볼 수 있다. 그 다음에 135-136편까지 찬양시가 또 나온다. 그 다음 137편은 시온의 노래가 나온다. 시온의 노래는 하나의 애국가와 같은 조국을 생각하는 노래라고 베스터만은 주장한다. 그리고 138-139편은 개인 찬양시가 나온다. 개인 찬양시는 결국은 개인 감사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감사가 주종을 이룸). 140-143편까지는 개인 탄원시가 나온다. 그리고 144편은 혼합시편으로 되어 있다. 145편은 찬양시의 형태를 띄고 있는데 140-143편까지 시편의 결론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146-150편까지 찬양시의 형태를 띄고 있는 시편이 나온다. 역시 제5권도 150편이 종결 찬양인 영광송으로 맺고 있다.




※ 제 4권과 제 5권(90-150)


하느님의 통치시편집-93-99


이 시편들은 군왕 야훼 시편(즉 왕이신 야훼시편), 야훼 왕권에 대한 찬양시, 등극시라 불리움 하느님의 통치에 대한 노래들은 ‘하느님께서 임금님이시로다’ 라는 환성아래 하나의 시편집에 모아진다. 예를 들면 93편의 시작-주님께서는 임금님이시로다. 마치 임금의 대관식이 거행되는 날과 같은 즐거움이 이 작품안에 넘침


어떤 학자들은 이 시편들을 즉위식 노래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편들은 성전에서     거행되었던 어떤 전례때 예를 들면 초막절, 예루살렘 축제, 새해 축일등 그때 불려졌으리라 주장, 혹자는 이 시편안에서 종말론적 절망을 발견하기도 한다. 사실 이스라엘 전례에서 현재는 과거를 재현한다. 파스카를 기념한다는 것은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다. 동시에 전례는 미래를 앞당긴다.  이렇게 전례는 과거를 재생시키고 희망을 소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느님의 통치 시편이 임금 그 자체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는데 비해서 군왕시편은 현세적 왕권을 쥐고 있는 군주들을 노래한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직접 통치하신다는 신정주의 사고가 근본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임금에게  부여되는 영광을 결국 하느님께 향한 것이다. 파라오도 하느님의 아들, 심지어는 하느님이라고 에집트 민족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근동지방에 있어서 왕이란 존재를 하나의 신과 같은 존재였다. 이때 배경을 전제로 이 시편의 말씀을 묵상할 때 역시 신정주의 사고에 입각해서 임금에게 부여된 영광을 결국 임금을 임명하신 하느님께 대한 찬양과 연결된다(군왕시편 하느님의 통치 시편, 시온의 노래).


시온의 노래는 예루살렘과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을 기리는 것이 주된 중심 내용이다.


이렇게 이 3개의 노래 사이에는 긴밀한 연관이 있다. 메시아에 대한 기다림과 하느님의 최종적 왕국에 대한 기다림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상적인 도읍, 예루살렘(시온)에 대한 기다림이 반영되고 있다. 이 시편들 안에서 성취되리라는 약속 또한 포함되어 있다.


cf)반면 시편 90-공동 탄원 시편


             91-신뢰 시편


             92-개인 감사시편


             93-99 의 하느님의 통치시편은 하느님의 통치에 관한 시편들로 이루어져있다. 여기에 시편 100 편(찬양가) 의 내용이 첨부되어 나타난다. 이 찬양가의 내용은 유일하시고    영원하시며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 창조주 하느님, 역사의 주인이신 하느님, 선택하신 당신 백성들과 맺은 계약에 항상 성실하신 하느님께 향한 찬양가들로 되어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찬양에로 이끄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어떤 철학적 사고의 귀결이 아니라   그들의 영성적인 체험의 결과로서 일종의 종교적 관상, 묵상이라 볼 수 있다. 그들은 철학적 논리에 입각해 하느님을 찬양한 것이 아니라 생활, 삶 안에서 체험한 하느님의 손길을 보고 하나의 종교적 묵상처럼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다. 이에서 또 찬양가 그룹이 103-107, 111-118 까지 나온다.


계약의 하느님을 향한 찬양가와 역시 찬양가의 형태를 취한 개인 감사시편과 탄원의 기초가 되는 개인 신뢰시편 그리고 찬양가 형식으로 이스라엘의 구세사를 노래하는 역사시편등이 여기에 나타난다. 우선 계약의 하느님을 향한 찬양가는 103, 104편 111-114, 116-117 까지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개인감사 시편의 형태를 취한 찬양가는 107, 116편을 들 수 있다.


탄원의 기초가 되는 개인신뢰 시편은 115편을 들 수 있다. 찬양가 형식으로 이스라엘의 구세사를 노래하는 역사시편 – 105, 106


그리고 시편 117은 111-116을 마감하는 영광송과 비슷한 것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118이 첨가되는데 후에 종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보충과 개인 감사시편인 것 같다.


시편 135, 136편도 본래 찬양가 그룹 시편에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편 1편으로 시작해서 110편으로 끝나는 하나의 거대한 시편집이 바로 이어서 순례시편이 첨가되면서 분리되어서(시편120-134가 첨가) 현재의 위치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부분의 중간에는 고립된 시편들이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면 시편 108, 2-6은 시편 53,8-10과 거의 같다.


               108,7-14는 60,7-14와 거의 같다.


그리고 109편은 저주의 내용같은 개인 탄원시편이며 110은 군왕시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순례 시편집 120-134 순례의 노래라는 표지아래 하나의 단위 형성되어 112편이야말로 명백한  순례자의 노래이다. 시온의 노래, 하느님과 그 안 의 성전을 기리는 노래 (125, 126, 132)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134편은 이 시편집을 끝맺음하는 하나의 성영 찬미가라 볼 수 있다.(영광송과 비슷)


138-143, 145에는 다윗의 시편집이 등장한다.


140, 143 까지는 개인 탄원 시편이라 볼 수 있다.


135, 136 – 잡동사니 시편(베스터만의 구분), 찬양가 즉 할렐루야 시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137-시온의 노래로 분류할 수 있으며 하나의 애국가라 할 수 있다.(민족적인 것을 강조)


144-여러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혼합시편이다.


146-150 – 찬양가 시편 찬양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편 전체를 결론짓는 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150은 다섯번째 영광송에 위치한다. 위의 고찰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1) 시편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개인 탄원시의 유형은 주로 시편 전반부에 한정되어 나타난다. 예를 들어 3-41, 51-72 까지는 주로 개인 탄원시가 나온다. 140-143, 77, 94, 102, 109에도 개인   탄원시가 산발적으로 나타난다.


2) 찬양가유형은 주로 후반부에 나타난다.


전반부에 주로 개인 탄원시가 나타난다면 후반부에는 찬양가 형태가 나타난다. 90편 이후부터 개인 탄원시와 순례시편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찬양가라 할 수 있다.


3) 시편 제목을 통해 여러 유형의 시 그룹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윗 시집-주로 탄원시가 주종을 이루는 개인시였다.-> 코라, 아삽시


4) 시편 각권의 끝에는 영광송이 나타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찬양가들은 개인시집의 결론    역할을 하고 있다.


5) 군왕시편은 독립된 시편이었던 것같다. 그러나 후에 현재 모습처럼 독립적으로 흩어져 첨가되었다. 예를들면 2,89는 두개의 큰 시편집을 묶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20, 21, 71, 101, 110편은 작은 시편집에 삽입, 또는 첨부한 것 같다. 이 시편들이 가진 메시아적 해석 때문에   현재 시편집에 첨부된 것이라고 베스터만은 보고 있다.


6) 시편의 수집과정은 첫째로 개인시를 이 회중시 유형으로부터 구별되었고, 탄원시들이 찬양시들로부터 구별되어 수집되었다.




4. 시편의 유형


이스라엘의 공적인 예배안에서 시편이 발전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전제하고 한편의 시편을 읽을 때 이 시편의 말들안에서 무엇이 성취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① 개인 탄원시편


a. 이 유형의 대표적 예로서의 13편 <그러나(ו)는 탄식에서 희망(기쁨)으로 바뀌는 부분이다.>


b. 탄원시의 성격


이 개인탄원시편은 거의 70편이나 되는 탄원시들이 각각 개인의 작품으로 보아야 할 정도로   다른 구절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시편 13편은 전형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편 13편은 “언제까지나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라는 네개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2절에는 하느님께 불평하면서 항변하는 탄식이 나오고 3절은 개인적 탄식과 원수에 대한 탄식이 표현되고 있다. 이 탄원시에는 4절이하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원이 포함된다. 먼저 하느님 자신에게 돌아와 응답하시기를 간청한 후에 하느님의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6절에는 “그러나(ו)”라는 접속사가   나온다. 탄식에서 신뢰로 바뀌는 전환점을 제공해 주는 접속사이다. 이것을 통해 하나의 신앙고백이 소개된다. 결론부분에 가서는 하나의 약속. 즉 탄식이 기쁨으로, 기원으로 바뀐다.


개인 또는 공공 탄원시편은 이와 같이 4단계로 전개된다.


1) 도입–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간청


2) 탄식–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


3) 간청, 기원


4) 고백–하느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리라는 확신의 고백


탄원시편은 각 개인이 처한 고유한 환경 속에서 하느님께 봉헌된 기도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입에서 입으로 여러사람들에 의해서 봉헌되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성격보다는 이제 공동체적인 형태를 띠게 되었다. 따라서 시편 13편에서와같이 직접적인 호소 속에서도 특수한 환경이 언급되지 않는다. 또한 22편에서처럼 질병과 박해등이 시편에 많이 표현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단체적 탄원시와 개인적 탄원시를 구별하기 힘들다. 비록 질병과 무고가 자주 언급된다 하더라도 이 시편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원수들로 인한 압박과 박해로 나타난다는 것도 이 이유에서라고 볼 수 있다.




* 탄원시의 전형적인 형태


1) 원수들은 청원자를 빠뜨릴 올무와 함정을 만든다.


2) 원수들은 야생동물처럼 청원자를 위협한다.(17편)


3) 원수들은 군인들처럼 청원자를 공격하고 조롱하며 그의 불행을 보고 손뼉치며 기뻐한다(11편 2절).


4) 이 원수들은 악한 자들, 반역자들, 신을 모독하는 자들, 어리석은 자들, 하느님을 경멸하는 자들을 말하며 가끔 지도층으로도 표현되며, 청원자는 가난한 자, 궁핍한 자로 기술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탄원시는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원수들로부터의 피난처를 하느님 안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c. 탄원시의 종류


1) 신뢰시편으로 23, 27, 63, 71, 131을 들을 수 있다.


2) 참회시편,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개인 탄원시편(5,7,17,21), 악마의 번영에 대한 청원자의 갈등을 묘사하는 시편(37,49,73) 등도 나타난다.


그러나 여기서는 명상이 기도와 결합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② 개인 찬양시편(=개인 감사시편)-9,18,30,31,32,34,40:1-12,63,91,107,116,11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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