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 해질 때부터 다음날 하질 때까지로 계산

 

하루




  고대 근동인들 가운데는 하루의 시작을 아침, 한낮, 자정 등으로 보는 민족들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아테네인들과 게르만족, 그리고 일반적으로 유복민들은 하루를 해질 때부터 다음날 하질 때까지로 계산하였다. 그들에게 하루의 끝은 하루의 일과가 끝나는 때, 또는 자신의 보금자리롤 돌아가는 때였고, 하루의 시작은 밤그늘이 내리는 때였다(탈출 12,18; 레위 23,32; 참조: 느헤 13,19; 시편 55,17). 이런 관습은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서 지켜지고 있는데, 그들은 예를 들어 안식일과 해방절을 비롯한 여러 축제들을 해가 지면서부터 거행하기 시작한다. 로마인들은 하루의 시작을 자정으로 보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인들역시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일상 생활이 이루어지는 하루를, 밤은 제쳐 두고 태양빛이 머물러 있는 밝은 낮으로 생각하였음도 사실이다(참조: 창세 1,5; 19,2; 다니 8,14).


  이스라엘인들은 안식일 이외에는 주간의 요일에 특정한 이름을 붙이지 않고 시간이나 달의 구분처럼 순번으로 기억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엿샛날까지 하시던 일을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공동번역> 창세 2,2). 그러나 인식일 전날은 ‘준비일’이라고도 하였다(마태 27,62; 마르 15,42; 루가 23,54; 요한 1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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