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에 대해서(1절~2절)

 

1절


   이스라엘 백성들아, 들어라. 내가 친히 에집트에서 데려 내 온 이 백성들아, 너희를 두고 하는 나 야훼의 말을 다들 들어라.


   §원문 – “내가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온 모든 민족(족속)들, 이스라엘 아들들 너희들을 거스려서 야훼가 하신 말을 들어라.”


   。‘들어라’- וּעꗱꚄ(shim‘u)는 신명기에서 많이 나오는데 신명기하고 똑같이 쓰인 것은 아니고 하느님의 말씀에 대해서 주목하라는 측면이 더 강조된다(잠언 8,81; 2사무 20,17 참조).  רꔨꕏ(dabar)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의 역사를 가리킨다.  말과 동시에 역사이다.  특별히 복수로 쓸때는 그렇다.  ‘야훼께서 하신 말씀을 들어라’할때에는 듣는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통한 역사에 대해서 주목을 해라’라는 뜻이 깔려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거스려서 야훼가 업적을 남기신 것에 대해서 주목을 해라’라는 뜻이 된다.  이것은 그 다음에 나올 ‘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이끌어 냈다’에서는 ‘הꗚꘝ(‘alah)’라는 동사가 사용된다.  לꘝ은 ‘이끌어 낸다’의 뜻이며, 지형적 의미 뿐 아니라 주로 가나안 땅을 점령시키는 문맥에서 사용되고 있다.  약속된 땅을 점령하게 만드는 그런 해방을 의미한다.  또 그렇게 본다면 일정한 과제, 할 일 등을 암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야훼의 자녀, 아들이 된 것은 야훼가 에집트에서 데려내 온 것에 근거를 둔다.  에집트에서 이끌어 낸 그 자체가 야훼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이유가 된다.




2절


   세상 많은 민족들 가운데서 내가 너희만을 골라 내었건만 너희는 온갖 못할 짓을 다 하니 어찌 벌하지 않으랴!


   。전반부가 어떤 사실을 선포하고 그것을 근거로 후반부는 결론을 내리는 내용이다.  또 기능적으로 보아서는 심판이라기 보다는 잘못한 것을 들추어서 그 결과로 너희가 벌을 받게 된다는 법적인 2a의 야훼가 잘 한 것을 드러내고 2b에 벌을 드러내는 대조를 볼 수 있다.  2a는 ‘세상에 모든 민족들로부터 너희만을 내가 알았다(ꕈꖷ yada)’로 번역된다.  너희들과 다른 민족들과의 구분을 하며, 선택보다는 ‘안다’는 동사를 써서 보통 관계가 아님을 가리키고 있다(ꕈꖷ에 대해서는 창세 4,1; 호세 8,4; 예레 1,5; 창세 18,19; 출애 33,12-17 참조).


   。ꕈꖷ : 친밀한 관계, 어떤 일정한 과업을 주려고 할 때 사용해서 선택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그러기 위해서 ןꗬ(민 : from)이라는 전치사를 쓴다.  이 선택은 부르심의 의미도 있다.


   。야훼가 이스라엘을 선택했다는 것을 가리키는 근거(전승)는 무엇인가?


1) 3,1b 야훼가 이스라엘을 이끌어냈다. 그러므로 선택했다.


2) 2,9 이스라엘에게 당신이 약속한 땅을 주었다. 왜 선택을 했으니까.


3) ‘ט꘱ꚉꗬ(mishpat-규정)’와 ‘הꙌꕇꙃ(tsedakah-정의)’ 즉 하느님의 뜻을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선택되었기 때문에 다른 민족과는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의무가 지금까지 이어오는 것이다.


   。2b에 가서는 “너희를 거스려 너희들의 모든 잘못을 내가 벌하겠다”


‘벌하겠다’(דꙑ꘰ꔟ : 살피다, 보다, 연구하다라는 뜻을 지님)는 것은 ‘너희 잘못을 찾아내서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우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라.




   1-2절을 본다면 아모스는 야훼가 하신 일을 근거삼아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이 심판자이심을 알도록 선포하는 것이다.  심판이 되는 근거는 야훼가 이스라엘에게 올바르게 하셨고, 이스라엘과 친밀한 관계를 가져아들이 되었고, 야훼께서 당신의 뜻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규정을 어긋나서 야훼와의 관계를 뒤틀리게 한 것이다.  야훼의 관계를 막연하게 추상적인, 윤리적인 그런 차원에서 생각한 것이 아니고 야훼가 이스라엘에게 한 역사의 차원에서 이스라엘이 잘못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잘못에 대한 규정이 야훼의 선한 역사적인 과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 역사적인 과업을 지칭하기 위해서 רꔨꕏ(dabar)를 쓴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이 말의 뜻은 단순한 윤리적인 심판에 대한 잘못이라기 보다는 하느님이 이스라엘에게 한 그 역사에 대해서 거부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것을 전제로 해서 야훼가 심판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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