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내세요

그때가 그립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어머니께서 장에 가시면  하루 종일 기다리던 그때가…
장에서 돌아오시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 손에 들려 있는 추석빔을 기다리던 그때가…
그때가 그립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쉬운 것이 없어서인지 설레임이 없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가족을 만나면 반가웠고
함께 음식을 먹고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성묘를 하던 그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움이 없다는 것이
설레임이 없다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풍요속에서는 그렇게 애절함이 흘러나오지는 않는듯 합니다.


추석입니다.
그래도 집에는 나늘 기다리고 계시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생각해보면 세상이 변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한 것 같습니다.

추석! 그리움과 설레임과 기쁨 속에서 잘들 지내시길.
그리고
추석날 가족 합동 미사와
주일날 주일 미사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바빠서 못했다느니…
그런 핑계 대지 마시고요.



귀성전쟁…
저도 이제 그 사이에 끼어들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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