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조심하여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고 말씀을 하십니다. 조심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를 갖은 말로 유혹하여 내 신앙을 빼앗아 가는 사람들입니다. 내 신앙을 흐려 놓는 사람들입니다. 나를 기도하지 못하게 하고, 나를 봉사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기쁨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 방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내 주변의 형제자매들일 수 있고, 사제나 수도자일 수도 있습니다. 나를 신앙에로 이끌어 주고, 도움을 주고, 격려해 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내 신앙을 빼앗아 가는 사람들이 외부에 있을 수도 있지만 나 자신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내가 받아들이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고, 너그럽게 대해준다면 상대방에 나에게 서운한 행동을 한다 할지라도,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거나 소외시킨다 할지라도 그것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또 그것 때문에 신앙을 버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약하게 되면 상대방의 모든 말과 행동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며 “내가 이렇게 까지 했는데 나를 무시하고, 나는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를 소외시키네.”하면서 홀로 어두운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게 됩니다.
또 내가 나를 모르게 되면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저 사람 왜 혼자 저러는지 몰라~”하면서 오히려 말을 만들어 버리기도 합니다. 찬 바람 쌩쌩 불게하고, 옆에 있어도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걸지 않는 사람 옆에 누가 가겠습니까? 불만 가득 찬 모습으로 퉁퉁거리면서 이런 저런 일을 하는데 누가 그를 도와 봉사를 하고, 누가 그와 함께 기도를 하겠습니까?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않으면 그런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착각하면서 살게 됩니다. 자주 성찰하고, 끊임없이 기도할 때, 부족한 모습을 바꿔가며 주님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어울려 기도하며 참된 봉사를 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변화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