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주일”
살아있는 사람의 특징을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그 대표적인 것이 “① 움직입니다. ② 생각합니다. ③마음이 있습니다.”가 아닐까요?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신앙인이 아닙니다. 그는 신앙가 입니다. 하느님을 향해 움직여야 하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야 합니다. 신앙인의 특징은 움직인다는데 있습니다. 그 움직임을 통해서 자신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드러내고,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느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둘째, 신앙인의 특징은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내 삶을 생각하고, 내 영생을 생각하고, 그래서 내가 하느님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설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생각이 없다면 나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말씀 안에서 신앙인들은 많은 생각을 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구나. 주님께서는 내가 이런 것들을 변화시키기를 바라시는구나.”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신앙인은 기도하게 되고, 그 기도는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셋째로, 신앙인은 마음이 있습니다. 주님께 받은 모든 은혜에 감사하려는 마음이 있고,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용서를 청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주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신앙인들은 당연히 이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그래서 하느님께 영광 드리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생활이고, 그것이 바로 신앙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이기도 합니다.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움직이는 신앙인이 되고자 노력해 봅시다.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더욱더 깊이 생각하고, 그래서 주님의 크신 사랑을 느끼며, 신앙인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해 봅시다. 그리고 감사는 마음과 용서를 청하는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신앙인이고, 그 신앙인이 바로 자랑스러운 평신도임을 명심합시다.
그리고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평신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우리 삶으로 보여줍시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합덕 공동체를 보고 자신의 삶을 바꾸고, 교회의 큰 기둥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의로움입니다. 그 의로움은 기도와 나눔과 희생과 봉사를 통해서 쌓여가고, 그렇게 쌓여진 의로움은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됩니다.
교회가 바라는 평신도의 모습은 이런 모습입니다.
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평신도
② 기도하는 평신도
③ 성사와 전례 집전에 성실하게 참례하는 평신도
④ 공동체 안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달래줄 수 있는 평신도
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데 있어서 형제자매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평신도
⑥ 말과 행동이 일치(言行一致)하는 평신도
⑦ 성경을 자주 대하는 평신도
⑧ 노력하는 평신도
⑨ 겸손한 평신도
⑩ 상식적인 평신도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평신도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봅시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 간직하려고 노력하는 평신도가 되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