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든 이들이 기뻐하는 “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원하시는 모든 것들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모든 이들이 바라는 것이 가정의 화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도 열심히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목한 가정은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서로가 노력하지 않으면 화목한 가정이 아니라 불목하는 가정이 됩니다. 화목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을 보아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재산을 물려주실 분, 금전적인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만 보지 말고, 부모님으로 바라보고 공경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하는 말들 중에 가장 큰 거짓말은 “아버지!그만 일하시고, 그 땅 팔아서 올라오세요. 제가 편히 모실게요.”이고, 두 번째 거짓말은 “이번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의 재산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결코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이 “30만원에서 10만원”선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받으시고도 부모님들은 기뻐하십니다. 왜냐하면 자녀들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부모님이 가진 땅을 파시면 정말 풍족하게 노년을 보내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땅을 팔지 않는 것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것이고, 또한 그 땅은
자녀들에게 물려주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의 생각은 그 땅을 또 자녀가 그 자녀에게 물려주면서 자신의 삶의 역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대할 때 “나에게 재산을 물려주셔야 하시는 분”으로 보지 말고, “나에게 생명을 주셨고, 내가 공경해 드려야 하는 분”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럴 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선물을 명절에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내가 내 부모님께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개인주의화”는 더 가속 될 것입니다. “내 자녀야 안 그러겠지.”하겠지만 “뿌린 대로 거둘 것”입니다. 그래서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교육이 필요하고, 모범이 필요한 것입니다. 나는 하지 않으면서 내 자녀들에게는 요구한다면 자녀들은 결코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은 자녀들의 가정에 풍파를 일으켜서도 안 됩니다.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자녀들의 가정에 커다란 폭탄을 터트리는 것과 같습니다. 명절 후에 신문과 방송을 덮는 내용들이 “명절 스트레스, 이혼”등입니다. 일을 보면 스트레스가 생기는데, 사람을 보면 행복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자꾸 일을 보게 만들면, 결국 일만 바라보게 되는 것이고, 힘들어하고, 싸움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번 명절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라고 말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내가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야 합니다.”그렇게 배려할 때 며느리는 시부모를 짐으로 생각하지 않고 편안한 부모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먼 길을 달려와서 무겁게 시간을 보내고 친정으로 가야 하는 명절이라면 그런 명절은 며느리들에게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그런 며느리들의 입에서 “스트레스, 이혼”이라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모두 함께 모이면 돌아가신 조상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연도를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족이 가족을 위해서 기도할 때, 그리고 그것이 그 가족의 분위기가 될 때, 그 가족의 구성원들은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설은 기쁜 날입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의 첫 날입니다. 그러므로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기뻐하며,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고, 사랑을 전하는 날입니다. 설이 이런 날임을 안다면 그렇게 가족 모두가 기쁨에 넘쳐서 새날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복을 빌어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한 마음으로 돌아가신 조상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기쁜 날, 기쁨이 넘치는 사람들이, 기쁨을 서로 전하며, 기쁘게 한 해를 시작합시다. 그리고 올 한해 동안 내가 내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 특별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보고, 그것을 실천하는 내가 되어 봅시다.
① 올 한해는 가족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성실하게 해 나갑시다. 남편으로서 해야 할 일, 아내로서의 몫, 자녀로서의 자세, 부모로서의 역할을 서로가 충실히 해 나간다면 함께함이 기쁨 아니겠습니까?
② 부모님 생신 때는 당연히 함께 모이고, 집에 왔을 경우에는 부모님과 반드시 미사에 참례합시다. 그렇게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립시다.
③ 건강관리를 잘 해 봅시다.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기 시작하면 화목은 사라지고 “불목”만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건강관리에도 최선을 다합시다.
④ 좋은 이야기만 합시다.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이야기들이 긍정적이고, 편안하며, 나 자신과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말만을 해 봅시다.
⑤ 자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줍시다. 그래서 자녀들이 마음에 있는 모든 이야기를 꺼내놓고, 부모가 가장 편한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⑥ 며느리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줍시다. 먼저 “고맙다”, “복이 넝쿨째 굴러 들어와서 좋다.”, “네 부모님께 감사한다.”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합시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이제 너랑 살고 싶다.”입니다. 이 말 한마디면 좋은 관계가 깨진다고 합니다. 또한 며느리가 “어머니! 저희와 함께 사세요.”라는 말에는 “그럴까?”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말이라도 고맙니다. 난 이렇게 살다가 불편하면 요양시설에 갈란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⑦ 며느리는 나를 보고 시집 온 것이 아니라 아들을 보고 시집왔음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며느리를 친정에 보낼 때는 적당한 인사를 건낼 수 있어야 합니다.
⑧ 부모님을 돈으로 보지는 맙시다. 만일 내 자녀가 나를 돈으로 본다면 얼마나 슬퍼지겠습니까?
이 기쁜 날, 함께 모인 날에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내 틀에 가족들을 맞추려 하지 말고, 가족들 모두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보십시오. 그렇게 할 때, 가족들이 모두 행복해지지 않겠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