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 되기

 

훈이랑 종선이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




훈,종선: 예수님!(싸부!) 저희를 제자로 받아 주십시오.


예수님: 애햄! 그래 너희들이 내 제자가 되고 싶다고?


훈,종선: 예! 제자로 받아만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수님: 그래? 나의 제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두 가지를 할 수 있어야 하네.


훈,종선: 마늘을 먹으라면 마늘을 먹고, 쑥을 먹으라면 쑥을 먹겠습니다.


예수님:  너희들 어디서 동화책 읽고 왔냐?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느니라. 너희들의 부모와 너희들의 형제와, 너희들 자신보다도 더 나를 사랑해야 하느니라. 알겠느냐?


훈, 종선: 예! 알겠습니다.


예수님:   할 수 있겠느냐?


훈, 종선: 예! 할 수 있습니다.


그때 훈이의 전화벨이 울렸다. 따르릉~ 아들아!~ 전화 받으셔~


훈:  (전화를 받는 훈이)알았어요. 엄마!


예수님: 그래! 무슨 일이냐?


훈: 엄마가 빨리 오래요. 피자 두 판 시켰대요. 예수님! 저 집에 갈게요. 종선아! 내일 보자!


종선: 훈아! 너 예수님을 가장 먼저 생각하기로 했잖아.


“……,”


예수님: 훈이는 나를 따를 마음이 없는 아이 같구나. 이제 종선이는 어떻게 할 것이냐?


종선: 저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예수님을 따르겠습니다.


예수님: 그래! 이제 두 번째의 것을 말 해 주겠노라.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단다.


종선: 제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 예전에는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을 죽음을 의미했단다. 죄인들에게 가해지는 형벌로서 십자가를 짊어지고 죽을 장소에 가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것을 의미한단다.


종선: 그러면 저보고 죽으라는 말씀입니까?


예수님: 종선아! 요즘 성당 다닌다고 해서 너를 죽이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느냐?


종선: 없습니다.


예수님: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모든 것을 견뎌 낼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이란다. 십자가라는 것은 네가 나를 따르려 할 때 주어지는 어려움이란다. 그렇다면 너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종선: 저는 동생 둘이 있는데 매일 싸우고, 울고 난리를 칩니다. 그래서 제가 둘을 화해시키려고 노력도 하고, 달래주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 종선이의  십자가는 동생들이구나. 그런데 종선이는 동생들이 싸운다고 해서 모른 체 할거니?


종선: 아무리 싸워도 제 동생들인걸요.


예수님: 그렇지. 종선이가 동생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고, 달래고, 보살펴주는 것이 바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란다. 그것이 종선이의 십자가란다.


종선: 예수님! 그럼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저에게 맡겨진 일들,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네요?


예수님: 그렇지. 네가 나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나를 위해서 그 모든 것들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단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란다.


종선: 예수님! 저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예수님: 종선아! 기도하지 않으면 먼저 주먹이 나가게 된단다. 알고 있지?


종선: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주먹이 먼저 나간 경우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는 잘 하겠습니다.




예수님과 헤어진 종선이는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날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혼자서 묵주기도를 하는데 종수가 놀아 달라며 기도를 방해했습니다. 참고 또 참다가 종선이는 종수를 한대 때렸습니다.




종선: 너 가만히 안 있을래? 마음잡고 이 형님이 잘 좀 살아 보려고 하는데 왜 방해하냐고……,


      (종수는 울음을 터뜨렸고 어머니는 무슨 일인지 물으시면서 방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종선: 종수가 자꾸 까불잖아요.


종수:(울먹이며) 형한테 좀 놀아달라고 했는데 형이 때렸어요.


종선: 네가 맞을 짓을 했잖아.


엄마: 종선아! 너 오늘 예수님께 약속 드린 것 있지?


종선: 예!


엄마: 그게 뭐였지?


종선: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묵주기도도 한 것이예요.


엄마: 종선이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단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 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이 말씀은 너를 두고 하신 말씀인지도 모르겠다. 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만을 생각하고, 예수님만을 사랑해야하지 않겠니?


종선: 예! 저도 그러려고 했어요.


엄마: 종선아! 그런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동생을 때리면 동생들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우리 형은 예수님 따른다고 말만 하고는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는군. 참 말이 앞서는 사람이야!”


종선: 어머니! 그 말씀 들으니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종수야! 미안해.


엄마: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슬기로워야 한단다. 무엇이 우선순위고, 무엇을 예수님께서 원하시는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단다.


종선: 어머니! 생각은 했는데, 그것이 행동으로는 옮겨지기가 어렵네요.


엄마: 그렇지. 하지만 굳은 마음만 있다면 그 마음에 예수님께서는 축복을 해 주신단다. 내가 어떤능력이 있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은 아니란다. 모든 것이 예수님의 은총이란다.


종선: 어머니! 저도 주일학교에서 배웠는데요. 순교자들도 그분들이 끊임없이 기도하고, 또 서로를 격려하지 못했다면 순교의 영광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엄마: 그렇단다. 기도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위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단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지.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 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32 맞설 수 없겠으면, 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원하신단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금 내가 이런 생활로 예수님께로부터 축복을 받을 수 있는가? 예수님께서 지금 다시 오신다면 나를 어떻게 하실까?”이런 생각을 하게 된단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즉시 예수님께 평화 협정을 청하겠지.


   “예수님! 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 하겠습니다.”그리고 변하면 된단다.. 그렇게 변할 때 예수님을 따를 수 있고, 그렇게 변할 때 예수님의 멋진 제자가 되지 않겠니?


종선: 어머니 말씀이 맞습니다. 제 욕심을 다 버리지 않으면, 제 생각을 다 버리지 않으면 결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겠네요. 어머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엄마: 예수님을  따르는 것. 쉽지는 않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것도 아니란다. 열심히 해 보거라.


종선: 네! 어머니. 야! 종수야! 놀자! 종숙이도 깨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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