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과 손해를 떠나서
안되는 것도 있고, 되는 것도 있습니다. 안되는 것을 억지로 되게 하려면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날 친천 한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청소년 수련원을 짓는다며 바닷가 동네에 들어온 수녀님들이 동네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척 분은 그 땅을 팔 수가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땅을 안팔겠다고 하니까 그 수녀님들이 아는 체도 안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되는 것입니까? 그럴 수도 있는 것입니까?”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나에게 이익이 안 되면 얼굴을 돌려도 된다는 생각.
그것은 신앙인의 생각이 아닙니다.
성숙한 인격을 지닌 인간의 모습도 아닙니다.
사람을 대할 때, 이익과 손해를 떠나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합니다. 그곳에 예수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