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마리아에게 드린 지극한 존칭이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 하느님을 낳으신 분)였다. 문헌 상으로 이 말은 Hippolytus(170-236), Origenes(185-254)의 저작들에서 처음 등장한다. 4세기에 이 용어는 동방교회에 널리 퍼지게 되었고 대체로 Alexandria 신학자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Alexandria 신학파들은 소수가 이 용어를 인정하였으나 다수는 이 용어를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조교였던 네스토리우스(+451)는 마리아가 오직 인간 예수만을 낳았기에 인간 예수의 어머니는 될 수 있어도 신(神) 예수의 어머니는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분리하는 Antiochia 신학파 사상) 굳이 부른다면 ‘그리스도의 어머니’(Christokos)
한편 이에 Alexandria의 총대주교 시릴로(+444)는 마리아가 비록 인간 예수만 낳았다 하더라도 예수에게서 인성과 신성은 분리할 수 없이 한 위격으로 결합되어 있기에 마리아는 하느님 예수의 어머니, 즉 하느님의 어머니도 된다고 주장하였다. (예수의 신성과 인성이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위격으로 합치되었다는 <hypsrarische Union> Alexandria 신학파 사상)
431년에 소집된 에페소 공의회는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하고 네스토리우스와 그 추종자들을 단죄하였다. 네스토리우스는 직위해제 당하고 이집트 남부로 유배, 사망한다. 그 추종자들이 이란, 이라크, 인도, 중아 아시아, 증국 등지로 전파하여 한때 크게 융성하나 14세기에 일어난 박해로 거의 전멸한다. (중국 – 경교라 불렀다.)
(오눌 날 네스토리우스 교회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 8만, 인도에 5천, 미극에 2만 5천 정도의 교세)
마리아가 하느님의 모친이 될 것을 수락한 “예”라는 응답은 구세사적 의미를 가진다. 이 말은 단순히 출산원리 이상의 것을 말하고 있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편으로 들어가 거룩하게 되었고 이것은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것 – 구원의 교회적 구조, 마리아의 수락 행위는 교회와 불가분의 관계이다. 마리아 안에서 신자들의 무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수락했고 하느님의 구원에 참여햇다. 이런 의미로 마리아는 교회의 원형이며 교회에 대한 마리아의 모성의 의미가 드러난다. 이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호칭한 에페소 공의회 결정 이후 교회 내에 마리아 신심과 신학은 폭발적으로 증가, 발전하게 되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용어를 지나친 표현이라고 한다면 할 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