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 민중신학의 ‘민중’(민중 개념-신학적 의미)

2. 신학적 의미
민중신학자들이 밝히는 민중의 신학적 의미는 크게 민중의 그리스도론적 의미, 구원론적 의미, 교회론적 의미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민중신학에서는 민중의 그리스도론적 의미를 예수와 민중의 본질적 연결에서 찾는다. 예수의 사명은 민중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었으며, 예수 자신은 스스로를 민중과 동일시 했으며, 민중과 더불어 살았다. 다시 말해서 “민중과 더불어 예수가 있는 곳에 민중이 있고, 민중이 있는 곳에 예수가 있다”는 것이다. 안병무,「갈릴래아의 예수」, p.142이하 참조.
그러나 민중은 예수와 더불어 예수의 민중운동의 중심세력으로 이해된다.
민중신학에서 민중이 가지는 구원론적 의미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서남동,앞의 책, p.405이하 참조.
적극적인 의미로서, 민중이 구원의 주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 나라에서 지위를 보장받은 자, 즉 구원을 보증받은 자들이라는 의미이다. 적극적 의미는 곧 민중의 메시아성을 의미하는데, “민중의 고난에 동참하면 그것이 곧 구원의 길이므로, 민중이 구원자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이다. 다른 하나의 의미는 곧 민중은 하느님 나라의 우선권자, 다시 말해서 구원의 담지자라는 것이다.
민중의 교회론적 의미는 “하느님은 민중의 하느님이요, 민중은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명제에서 잘 드러난다. 김용복,“민중교회 시론.” 「1980년대 한국신학의 전개」, p.511 참조.
성서에 따르면 예수의 공동체는 민중공동체요, 동시에 하느님과의 새 계약 공동체이다. 따라서 교회의 실재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민중은 하느님께서 부르신 첫번째 사람들이며, 하느님의 교회는 처음부터 민중의 교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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