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콘스탄티누스 전환기

 

3.2 콘스탄티누스 전환기




   사제직의 급속한 성직자중심화(clericalization)는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신앙의 자유를 공포한 이후, 380년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선포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사제들에게 부여된 특권들이 성직계층을 부상시켰고, 주교들은 고위성직자가 되면서 사제들과 신자들로부터 동떨어졌다. 교회건물들이 많아지고 선교활동이 쇠퇴하면서 사제는 예배적인 차원에 국한되기 시작했다. 알려진 세상은 이미 복음선포가 이루어졌고 사제는 무엇보다 미사라는 희생제사를 드리는 예배적인 기능인이 되어갔다.1)


   교회는 신앙과 선교의 자유뿐 아니라 정치와 공공 차원에서 국가와 공생의 관계를 갖게 되고, 서로마제국의 멸망(476년) 이후에도 기존체제와 제도의 붕괴 가운데교회만 유일하게 살아 남았기에 신생 왕국도 교회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교화된 왕국 안에서 공적 신분을 지닌 성직자들은 여러 가지 특권을 누렸고, 박해기의 교회와 세상이라는 점차 대립구도는 교회 내부로 옮겨져서 성직자와 평신도의 분리라는 형태로 변형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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