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의 특징(Erikson의 발달심리학에 기초해서)
1. 개괄 ;
자아 정체감과 역할 혼동기, 2차 성징에 따른 신체적․ 지능적 발달의 위기의 시기이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시기이다. 여기서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와의 괴리가 생기고 자아정체감이 정립되지 아니하면 방황하고 좌절한다. 고학력 위주의 사회와 입시 풍조 그리고 저질의 대중문화와 전인교육과 그리스도인의 사랑 사이에서 정신적인 왕래를 계속한다.
2. 청소년의 심리적 특징
청소년기의 연령구분은 민족, 문화, 사회 계층마다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 청소년기는 12-18(중, 고등학생)에 국한하여 발달심리학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① 신체적인 발달
신체의 성장과 2차적인 성특징(남자-변성,몽정,음모발생; 여자-월경개시,유방의 융기, 골반의 확대)이 일어나서 남자는 남자다워지고 여자는 여자다워 진다.
② 모든 것을 해석하려는 데 주관적이다.
청소년의 주관적인 요소는 비실재적이며 비현실적인 면이 강하다. 알고 싶은 것에 대한 갈망에 대해서 자신의 모든 인식을 통합하고 체계화한다. 여기에 대한 설명 능력과 바판 의식이 나타난다. 핑계를 대고 의도적인 거짓말을 하는데 거짓말은 어른에게서부터 올 징벌에 대한 반응이다.
③ 청소년의 자아 결정능력이 생긴다.
9세부터 아동은 자기 혼자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하여 나아갈 것을 결심하면서 조직화(구체화)하고 자기 독립적으로 행동한다. 이전 본능적 행동이 많이 조절되어 단순한 충동, 자극, 순간적인 생각, 비이성적인 내적 요구들을 따르지 않는다.
④ 감정은 아직도 불완전하고 감정 표현이 완전하지 못하다.
청소년기에 전혀 새로운 공포의 등장- 장래에 대한 두려움, 사회 개입에 대한 고민(사회 진출에 대한 고민), 시험에 대한 두려움, 열등생이 되는 두려움, 타인에게 나쁜 인상을 줄까 하는 두려움 등이다. 이때 위기 현상이 두드러지면 빈혈증, 신경증, 정신병적인 발작 요소가 발견되어 지기도 한다.
⑤ 청소년은 자아의식이 생기면서 다른 이들과의 관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 친구와의 관계 – 가정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려는 강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인 욕구인 소속감(그룹 형성)을 성취하려고 한다. 소녀는 일반적인 그룹에 덜 관심을 가지고 개인적인 애정에 더 많은 욕구를 갖는다. 예를 들면, 같은 모양의 복장과 구두, 같은 어투, 은어를 좋아하고 같은 종류의 놀이를 하는 등 은밀한 생활 유형을 좋아한다. 때문에 자기 행동을 통제하는 조직에 대해서는 불복종하지만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집단에는 열성적으로 참가한다. ‘나’라는 의식보다는 ‘우리’라는 의식이 더욱 강하게 대두된다. 이런 면외에 동년배들과 상호 인격적 관계, 상호 이해관계의 충돌에서 타협하는 것을 배운다. 자기 결정들을 쉽게 깨닫고 경쟁보다는 협동하려고 한다. 그런데 비사교적이어서 고독하게 지내는 청소년이 있는데 고독은 상호간의 이해 부족과 불신에서 기인한 것이다.
㉡ 이성과의 관계 – 청소년기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보다 강렬해 진다. 동성 친구와의 사귐을 선호하는 13-14세에는 일반적으로 이성을 혐오한다. 2차적 성특징과 함께 성의식을 경험하면서 이성과는 구별되고자 하며 얼마 동안 이성에 대한 혐오감이나 반발적 경향이 생긴다. 14-15세는 동성에 강한 애착을 느끼고 이성이라면 자기 보다 훨씬 연장자에게 애착을 느낀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옆에 가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떨리는 경험을 한다. 마지막 단계로 15-20세에는 이성 애착시기이다. 이를 다시 세단계로 나눌 수 있다. ⓐ애송아지 사랑기(Calf Love)-고사나, 유명 배우와 같은 이성 연장자를 사랑하는 시기 ⓑ강아지 사랑기(Puppy Love)-연령이 비슷한 이성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싹트는 시기로 자신의 용모, 복장에 고상하고 이성으로부터 관심과 주목받기를 원한다. ⓒ낭만적 연애기(Romantic Love)-두 이성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감정적 유대가 깊어지고 행복감을 체험한다.
㉣ 부모와의 관계 – 부모에게 의존적인 상태로부터 독립하여 자기 자신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자율적으로 독립된 행동을 하려고 하는 심리적인 이유(離乳)가 일어난다. 그러므로 부모는 청소년의 내면적인 변화를 이해하여 어린애 취급과 과잉보호와 감독으로 인하여 자유로운 행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다 성장한 자로 인정하고 자기에게 도움을 청한다고 생각하면 보다 더 열심히 생활한다. 반면에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강하게 표출되지만 때로는 자기들의 요구가 부모로부터 거절되고 또는 방해되는 경우에 불손하게, 큰소리로 대답하며 드러나게 반항,비판,도피행동으로 변하기 쉬우며 청소년기에 흔히 볼 수 있는 가출 현상은 이런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⑥ 종교에 대한 관점에서도 변화를 가져온다.
㉠ 논리적 사고에 의한 지적 자율성의 성장은 종교적 진리에 대한 새로운 비판적 자세를 취하며 부모로부터 전수된 종교적 진리를 더 이상 단순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 지적 자아 중심 주의가 강하게 생겨난다. 개인적인 동기와 기반 위에서 자기 생활 문제의 해답과 해결로써 종교를 생각하는 주관적 종교를 건설하고 종교를 하나의 기능적 실용주의로 생각한다.
㉢ 성문제와 신앙과의 문제이다. 이 식에 성적 호기심이 생겨나고, 이 호기심에서 이루어진 성적 행위에서 오는 죄책감 때문에 신앙생활이 해이해 진다.
㉣ 청소년의 사회화로(사회 경험의 확대) 다른 집단과 접촉을 하게 되고 여기에서 작기가 이미 소속해서 체험한 교회 집단의 가치와 비종교적 집단에서 제시하는 가치를 비교하게 되고 자기 마음에 드는 집단의 가치를 선택한다.
3. 지도 방안
교회는 청소년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게 하고 공동사회 복지와 바람직한 인간화와 형제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인간성을 기르는 그리스도교적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가정, 학교, 사회와 상호 유대적으로 청소년의 심리에 부응하는 적절한 지도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① 청소년의 지도는 올바른 가치관 확립과 자아 개념의 정립이 시급하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의 가치관이 수정되어 재구성되는 시기이다. 아동기에서는 부모의 모든 것을 모방, 동일시하고 부모를 모델로 한 가치관이 형성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시기이다. 청소년기는 자기 주관적 동의에 의해서 개인적 인격으로 내면화되어야 한다. 학교는 지적 교육만 강조하여 인성 교육에는 피상적이다. 교회는 이런 인성 교육까지 병행하여야 한다.
② 청소년의 성격 형성과 행동 자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청소년기의 정서적 혼란은 애정결핍,불우한 가정환경,어른 들에 대한 실망, 불의하고 가혹한 대우, 고독감, 몰이해, 허무감, 종교적 신앙의 상실, 언어의 결핍, 육체적 장애, 성적 장애, 계획의 좌절, 원만치 못한 교우 관계에서 생겨난다. 예를 들어 불신뢰의 체험이 우세하면 외부 세계는 협박자로 느끼고 외부 세계는 위협자, 압박자로 나타난다. 의타심에 대한 체험이 우세하면 부모에게 의존적이고 자기 약점을 인식하지 모하고 이기주의자가 되기 쉽고 자기 요구의 노예가 되고 다른 이를 감지할 능력이 없다. 죄악감이 우세하면 경쟁 의욕을 발달시킬 친구를 기피하고 부모와의 관계에서 불신뢰를 가져온다. 열등감이 우세하면 사회를 극복할 수 없는 방해물로 감지하며 그룹 안에서 쉽게 실패를 체험한다.
③ 참다운 교우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독립되어 교우 관계를 맺는다. 본당에 불참하는 청소년 대부분은 본당 안에서 원만한 교우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운동, 육체적 활동, 아영생활을 좋아하며 모험과 탐험에 흥미를 갖는다. 이런 것들을 계기로 서로 협력, 봉사, 일치하는 형제애를 발휘하면서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갖도록 하고 좋은 경험과 체험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④ 청소년들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실천적인 믿음을 원하고 행동의 일부로 활성화하기 원한다. 청소년들은 헌신과 봉사 생활을 통해서 성소의 길을 택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⑤ 교회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성당이 아닌 다른 놀이 집단보다 더 흥미 있고 가치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세심한 계획과 격려가 필요하다. 교회 안에서 청소년들의 독립적인(비밀스런) 공간이 필요하다.
⑥ 사목자 및 교리 교사와 청소년간의 상호 신뢰와 사랑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⑦ 교리 교육에 대한 올바른 수용 태도를 갖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청소년들의 학습 심리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교리반 참석을 무의미한 것으로 생각 할 것이다.
⑧ 비도덕적 행동 특히 성문제로 고민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 교회에 무관심해지며 교회에 나가기를 주저한다.
⑨ 청소년의 신앙 실천에 대한 것을 강요보다 자발적으로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⑩ 교회는 청소년 지도를 위하여 과감히 물적, 인적 투자를 하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