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고 나서 냉담을 풀었는데…

두 자녀를 둔 김영 씨는 요즘 성당에 열심히 나간다. 결혼하면서부터 지난 10여 년 동안냉담했던 것을 바상이라도 하려는 듯 열심히 나가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씨의 경우라면 성사행활을 하는 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듯게 되었다.
김씨는 대학 때 세례를 받았는데 주위의 신자들도 거의 없었고 특별히 이끌어주는 이도 없어 혼자서 2년 정도 흐지부지 성당에 다니다, 비신자와 결혼하면서는 아예 성당에는 발길을 끊고 말았다.
그는 10여 년이 지나는 동안 남편의 외도와 성격차이로 괴로움을 겪다 이혼을 하면서, 마음 한구석의 빈 공간을 메꾸려는 마음으로 집 근처의 성당을 찾게 되었다. 오래 쉬었던 터라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 그 나의 또래의 이웃신자를 알게 되고 성서도 열심히 읽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다. 여러 말 하고 싶지 않아 남편은 죽은 것으로 얘기했고 자연스럽게 성사 생활도 했다. 김씨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 기억을 더듬어 세례받은 성당에서 교적도 옮겼고 근래에 들어서는 두 아이들도 세례준비를 하고 있다. 남편을 잃고 다시 찾은 신앙이기는 하지만 덕분에 남편을 용서할 마음도 생겼다.
그러나 그후 마음을 터놓는 처지가 된 이웃신자에게 자세한 사정을 얘기했더니, 그런 경우라면 성사생활은 곤란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해와 마음이 무거워졌다. 김씨는 아이들의 세례문제며 자신의 성사생활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또 자신과 같은 경우가 교회법적으로는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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