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 [한] 龜山

초기 교우마을. 순교자 묘지 소재지. 경기도 광주군 망월리 한강변에는 거북등처럼 생긴 야트막한 야산을 낀 구산마을이 있다. 조선에 천주교가 전래되고 이 곳 구산마을의 김성우(金聖禹)가 천주교를 믿게 되면서 금방 이 마을은 교우마을이 되었다. 그의 집에는 다산 정약용에게 종부성사를 준 중국인 유방제(劉方濟, 파치피코) 신부와 프랑스 선교사로는 맨 처음 조선에 온 모방(Maubant, 羅) 신부가 조선어와 풍속을 배우며 지냈기 때문에 김성우는 후에 국사범으로 몰려 형조로 잡혀가 혹형을 받고 1841년 4월 15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그 뒤 구산마을 교우들도 잡혀가 근처에 있는 남한산성에서 순교하였다. 최초의 순교자 한덕운(韓德雲) 이후 남한산성에서 순교한 김성우의 두 아우 김만집 · 문집 형제와 병인박해 때 순교한 최지현(崔址鉉), 김성희 · 차희 · 경희 자매의 묘소 7기가 이 곳 구산마을에 안장되어 있다. 1977년 순교자 현양비가 제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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