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한] 舊約 [영] Covenant in the Old Testament [관련] 계약 구약성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새로운 계약, 즉 신약(新約)이 맺어지기 전까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 혹은 그 기록인 구약성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하느님은 노아, 아브라함, 모세 등을 통해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이스라엘 백성의 정치 · 경제 · 사회적 생활의 규범이자 법(法)이었고, 나아가 윤리와 신앙의 기준이었다. 구약의 기초는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된 출애급이라는 역사적 사건이다. 출애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역사의 주도권이 하느님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느님 야훼야말로 모든 억압과 속박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분이며, 인간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만을 유일한 신으로 인정하고, 모세를 통하여 시나이산에 그분과 계약을 밎는다. 야훼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과 맺은 계약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겠다고 약속한다(출애 19:5). 여기서 비로소 계약이 이스라엘 백성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왜냐하면 계약을 충실히 지킬 때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 반면, 계약을 어길 때는 하느님의 벌이 주어져 (출애 23:22-33, 레위 26:3-13, 신명 28:1-4) 이방인의 지배 아래에서 다시 노예생활을 강요당해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민족의 침입을 받아 파멸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이민족의 지배 하에서 억압과 수탈을 당할 때, 계약을 어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해방과 자유를 주시는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였다. 바빌론 유배 이후 새로운 계약[新約]에 대한 사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호세아(4:2)와 예례미야(31:33)는 새로운 계약이란 석판(石版)에 새겨져 인간을 밖으로부터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 속에 새겨져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신을 알게 하는 계약이라고 하였다. 즉 구약은 신약을 통해서 완성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 계약, 구약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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