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권 제 12장 티투스가 예루살렘을 토성으로 둘러싸게 되자 집집마다 사람들이 기근으로 고통당한 것에 대하여

 


제 12 장



 티투스가 예루살렘을 토성으로 둘러싸게 되자 집집마다 사람들이 기근으로 고통당한 것에 대하여



 1. 전쟁에 대해 의논하는 티투스



 티투스는 그의 지휘관들과 회의를 열었다. 좀 다혈질적인 지휘관은 티투스가 그의 전 병력을 출동시켜야 하며, 무력으로 성벽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일부소대 병력만이 유대인과 싸웠기 때문에, 총 동원해서 공격하면 유대인들은 공격을 막을 힘이 없으며, 화살을 계속 쏘아 대면 손을 쓸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좀더 신중한 지휘관 중 어떤이들은 토성을 다시 쌓자는 의견이었고, 어떤 이들은 토성을 쌓지 말고 봉쇄만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다시 말해 포위망을 쳐포위된 유대인들이 성 밖으로 나오는 것과 물자가 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을 감시함으로써 예루살렘 성을 기근에 빠지도록 하고 유대인과의 직접싸움을 피하자는 의견이었다. 왜냐하면 이판사판으로 싸우다 칼에 죽기를 바라는 자포자기 상태의 절망적인 유대인과 싸울 필요가 없으며, 칼에 죽게 하지 않더라도 그들에게는 더 힘든 기근이라는 운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투스는 이렇게 많은 병력이 있는데,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체통이 서질 않고, 곧 아사해 죽을 사람들도 서로 싸운다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동시에 티투스는 재료가 부족해서 토성을 쌓아 올리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과 유대인의 돌격을 감시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왜냐하면 군대로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것은 지형의 넓이와 장애물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며, 게다가 적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기때문에 어렵다는 것이다. 로마군이 알려진 통로들을 감시한다할지라도, 유대인들이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지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비밀 통로들을 만들어서 안으로 몰래 식량을 들여 올것이므로 포위 기간은 더욱 오래 끌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티투스는 이렇게 지연됨에 따라 승리의 영광이 퇴색되는 것을 두려워 하였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지만 신속성이 전공을 따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둘러 싸는 토성을 만들기로 결정하다]



 그러나 만일 로마군이 전쟁을 빠르고도 안전하게 끝내려고 한다면, 예루살렘 성 사방에 성벽을 쌓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출구가 봉쇄되고, 유대인들은 삶을 포기하고 예루살렘을 넘겨주거나 혹은 기근으로 시달리다 쉽게 쓰러져 버릴 것이다. 티투스는 모두 가만히 있는 것을 원치 않고, 방해를 놓은 적이 지금과 같이 약해져 있을 때 토성을 쌓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했다. 만일 토성 쌓는 이 일이 크고 힘든 작업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소한 일이나 하는 것이므로 로마군에게 어울리지 않으며, 어렵고 힘든 일 없이 그 누구도 큰 일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고 티투스는 강조했다.[㈜ 소포클레스(Sophocles)의 \’엘렉트라\'(Electra)945에 나오는 ora povnou toi cwri;\” oujdevn eujtucei\’라는 구절을 생각나게 하는 문장이다. 이와 비슷한 구절이 티투스의 입을 통해 나온다(3:495). 티투스는 헬라문학에 능통했다. ]



 2. 로마군이 토성을 쌓다



 티투스는 이와 같은 논리로 지휘관들을 설득시키고 나서, 지휘관들에게 병력을 나누어 작업을 분담하라고 지시했다. 지휘관들은 대단한 열정에 사로잡혔으며, 성벽 주위를 각각 나누었다. 군단들끼리 서로 경쟁하듯이 열심히 작업에 임했을 뿐 아니라,한 군단 내의 모든 병사들도 앞을 다투어 서로 경쟁하듯이 토성쌓는 일에 열중했다. 병사들은 십부장을 기쁘게 하려고 애썼으며, 십부장은 백부장을, 백부장은 군단 사령관을 기쁘게 하려고 했다. 군단 사령관들이 서로 더 잘 하려는 경쟁심은 최고 지휘관들에게 이어졌으며, 최고 지휘관들 사이의 경쟁에서는 티투스자신이 심판자가 되어 보상을 했다. 왜냐하면 티투스는 매일 자주 가서 토성 쌓는 작업을 유심히 보았기 때문이다.



[로마군 토성의 경계선]



 티투스는 토성이 자신의 진영이 있는 앗수르인들의 진영(camp of Assyians)에서 시작하여,[㈜ 전쟁. 5권. 7:3(303).] 신 도시(New Town)의하부 지역에 이르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드론(Kedron)골짜기를 가로질러 감람산(Mount of Olives)까지 이르도록 했다. 그다음 남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실로암 계곡 위에 인접해 있는 언덕과 나란히 페리스테레온(Peristereon)이라[㈜ \’도베코테\'(Dobecote) ; 장소는 불분명함.] 불리는 바위까지 감람산을 둘러 토성을 쌓았다. 그 다음 경사진 서쪽으로는 토성의 경계선이 샘의 골짜기(Valley of th Fountain)를[㈜ 실로암(Siloam)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함.] 지나고 대제사장 아나누스(Ananus)의[㈜ 추측컨대 장로 아나누스(Ananus)일 것이다. 그는 세티(Sethi)의 아들이며 다섯 대제사장의 아버지였다. 고대. 18권. 2:1(26), 20권 9:1(197)이하. 이곳에는 열성당원들에 의해 살해된 더 젊고 유명한 아나누스가 나온다. 전쟁. 4권. 5:2(315)이하.] 무덤을 마주 보는 능선을지나[㈜ 문자적으로는 \’그는 내려갔다\’.] 폼페이가 진을 치고 있는[㈜ 고대. 14권.에 의하면 폼페이(Pompey)는 \”성전 북쪽에 진을 쳤다.\”고대. 14권. 466, 전쟁 1권. 17:8(343) \”성전앞에\”로 나온다. 본문에서는 오히려 성전의 서쪽에 진을 친 것으로 나온다.] 산을 타고[㈜ 또는 \’가로질러\’.]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콩집\'(House of Pulse)이라[㈜ 불분명함. ; 참). 베들레헴(Bethlehem : \’떡집\’)] 부르는 마을을지나 헤롯의 기념비(Herod\’s monument)를 뺑둘러[㈜ 전쟁. 5권. 3:2(108).] 처음 시작한 티투스 자신의 진영 동쪽에서 만나게 되는 경계선이 전체적인 경계선이었다. 토성의 길이는 39퍼얼롱이었고, 외곽에 13개의 진지를 배치했는데, 전체 진지의 둘레를 합치면 10퍼얼롱에 이르렀다. 전체 토성이 3일만에 이루어졌는데, 이 작업은 아마 몇개월 정도 걸릴 일이어서 이토록 신속하게 완공했다는 것은 믿기어렵다. 티투스는 토성으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진지에 수비병을 배치시킨 다음, 첫 번째 야간 경계근무 시간에 자신이 직접 순찰을 하고 모든 것을 세밀히 살펴보았다. 티투스는 두 번재 경계근무순찰자로 알렉산더(Alexander)를[㈜ 티베리우스 알렉산더(Tiberius Alexander). 전쟁. 5권. 1:6(45).] 임명하고, 세 번째는 군단들의 지휘관들에게 맡겼다. 보초병들 역시, 휴식시간이 할당되었으며 밤중내내 교대로 진지 사이 사이를 순찰했다.



 3. 유대인 사망자 수의 증가



 한편 유대인들은 모든 출구가 막혀 성 밖으로 도망칠 수 있는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렸다. 또한 기근이 점점 더 극심해 지면서[㈜ 문자적으로 \’자체를 깊게하는\’, 혹은 (단단하게) \’꽉 잡아 죄는\’. 기근은 맹금(猛禽)으로 묘사된다.] 가족과 식구들이 죽어갔다. 옥상에는 완전히 탈진한 여자와 갓난아이들로 북적거렸고, 길에는 노인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또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부은 얼굴로 시장거리를 유령처럼 배회했으며, 아무데나 쓰러져 죽었다.



 4. 티투스는 불쌍한 주민들을 구출하고자 새 토성을 쌓음



 티투스가 순찰을 하면서, 계곡에 시체들이 가득하고 시체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액체를 바라보고 그는 신음소리를 냈고 하늘로 향해 손을 들면서 하느님을 불러 이 모든 것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소리쳤다. 예루살렘의 상황이 이와 같았다. 한편 강도단들의 공격에서 벗어난 로마군은 강도단들이 기근과 낙담에 사로잡혀 있었던 반면 수리아와 인근 지방에서부터 들여온 식량과 기타 보급품이 풍부했기 때문에 사기가 충천했다. 많은 로마군은 성벽에 다가와 음식물을 내보이면서, 그들의 풍족함으로 적의 배고픔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다. 강도단들은 이렇게 고통을 받으면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티투스는 남아있는 주민들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최소한 아직 살아있는 자들을 구출하고싶어서, 목재공급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토성을 쌓도록 명령했다. 예루살렘 주위에 있던 모든 나무들은 앞서 쌓은 토성 때문에 다 잘라 써 버렸기 때문에, 병사들은 90퍼얼롱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목재들을 모아야만 했다. 새 토성들을 안토니아 망대 맞은 편에 네 부분으로 나누어 쌓았는데, 먼저 쌓은 토성들 보다훨씬 더 큰 규모였다. 티투스는 군단들을 시찰하고 토성 쌓는 일을 재촉함으로써 강도단들이 그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강도단들은 사악한 행동에 대한 한가닥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했다. 그들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양자가 전혀 별개인 것처럼[㈜ 즉 그들은 야수같이 되어 몸과 영혼을 그들과 관계없는 것처럼 취급했고, 어떤 이의 신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신경쓰지 않았다. 나(Thackeray)는 T.E.Page박사에게 이 부자연스런 절의 뜻이 의심스러울 뿐이다고 제의한다.] 행동 하였다. 왜냐하면 강도단들은 개처럼 사람의 시체를 찢어 상처를 내고, 힘없는 약한 자들을 감옥에 죄다 가두는 등 계속적으로 사악한 만행을 저질렀으므로,어떤 고통의 장면도 그들의 영혼을 움직이게 하지 못했으며 그어떤 육체적인 고통에도 그들의 몸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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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est 님의 말:

     

    제 12 장


     티투스가 예루살렘을 토성으로 둘러싸게 되자 집집마다 사람들이 기근으로 고통당한 것에 대하여


     1. 전쟁에 대해 의논하는 티투스


     티투스는 그의 지휘관들과 회의를 열었다. 좀 다혈질적인 지휘관은 티투스가 그의 전 병력을 출동시켜야 하며, 무력으로 성벽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일부소대 병력만이 유대인과 싸웠기 때문에, 총 동원해서 공격하면 유대인들은 공격을 막을 힘이 없으며, 화살을 계속 쏘아 대면 손을 쓸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좀더 신중한 지휘관 중 어떤이들은 토성을 다시 쌓자는 의견이었고, 어떤 이들은 토성을 쌓지 말고 봉쇄만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다시 말해 포위망을 쳐포위된 유대인들이 성 밖으로 나오는 것과 물자가 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을 감시함으로써 예루살렘 성을 기근에 빠지도록 하고 유대인과의 직접싸움을 피하자는 의견이었다. 왜냐하면 이판사판으로 싸우다 칼에 죽기를 바라는 자포자기 상태의 절망적인 유대인과 싸울 필요가 없으며, 칼에 죽게 하지 않더라도 그들에게는 더 힘든 기근이라는 운명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투스는 이렇게 많은 병력이 있는데,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체통이 서질 않고, 곧 아사해 죽을 사람들도 서로 싸운다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동시에 티투스는 재료가 부족해서 토성을 쌓아 올리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과 유대인의 돌격을 감시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왜냐하면 군대로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것은 지형의 넓이와 장애물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며, 게다가 적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기때문에 어렵다는 것이다. 로마군이 알려진 통로들을 감시한다할지라도, 유대인들이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지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비밀 통로들을 만들어서 안으로 몰래 식량을 들여 올것이므로 포위 기간은 더욱 오래 끌게 되는 것이다. 더욱이 티투스는 이렇게 지연됨에 따라 승리의 영광이 퇴색되는 것을 두려워 하였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지만 신속성이 전공을 따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둘러 싸는 토성을 만들기로 결정하다]


     그러나 만일 로마군이 전쟁을 빠르고도 안전하게 끝내려고 한다면, 예루살렘 성 사방에 성벽을 쌓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출구가 봉쇄되고, 유대인들은 삶을 포기하고 예루살렘을 넘겨주거나 혹은 기근으로 시달리다 쉽게 쓰러져 버릴 것이다. 티투스는 모두 가만히 있는 것을 원치 않고, 방해를 놓은 적이 지금과 같이 약해져 있을 때 토성을 쌓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했다. 만일 토성 쌓는 이 일이 크고 힘든 작업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사소한 일이나 하는 것이므로 로마군에게 어울리지 않으며, 어렵고 힘든 일 없이 그 누구도 큰 일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만 한다고 티투스는 강조했다.[㈜ 소포클레스(Sophocles)의 ‘엘렉트라'(Electra)945에 나오는 ora povnou toi cwri;” oujdevn eujtucei’라는 구절을 생각나게 하는 문장이다. 이와 비슷한 구절이 티투스의 입을 통해 나온다(3:495). 티투스는 헬라문학에 능통했다. ]


     2. 로마군이 토성을 쌓다


     티투스는 이와 같은 논리로 지휘관들을 설득시키고 나서, 지휘관들에게 병력을 나누어 작업을 분담하라고 지시했다. 지휘관들은 대단한 열정에 사로잡혔으며, 성벽 주위를 각각 나누었다. 군단들끼리 서로 경쟁하듯이 열심히 작업에 임했을 뿐 아니라,한 군단 내의 모든 병사들도 앞을 다투어 서로 경쟁하듯이 토성쌓는 일에 열중했다. 병사들은 십부장을 기쁘게 하려고 애썼으며, 십부장은 백부장을, 백부장은 군단 사령관을 기쁘게 하려고 했다. 군단 사령관들이 서로 더 잘 하려는 경쟁심은 최고 지휘관들에게 이어졌으며, 최고 지휘관들 사이의 경쟁에서는 티투스자신이 심판자가 되어 보상을 했다. 왜냐하면 티투스는 매일 자주 가서 토성 쌓는 작업을 유심히 보았기 때문이다.


    [로마군 토성의 경계선]


     티투스는 토성이 자신의 진영이 있는 앗수르인들의 진영(camp of Assyians)에서 시작하여,[㈜ 전쟁. 5권. 7:3(303).] 신 도시(New Town)의하부 지역에 이르도록 하였다. 그리고 기드론(Kedron)골짜기를 가로질러 감람산(Mount of Olives)까지 이르도록 했다. 그다음 남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실로암 계곡 위에 인접해 있는 언덕과 나란히 페리스테레온(Peristereon)이라[㈜ ‘도베코테'(Dobecote) ; 장소는 불분명함.] 불리는 바위까지 감람산을 둘러 토성을 쌓았다. 그 다음 경사진 서쪽으로는 토성의 경계선이 샘의 골짜기(Valley of th Fountain)를[㈜ 실로암(Siloam)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함.] 지나고 대제사장 아나누스(Ananus)의[㈜ 추측컨대 장로 아나누스(Ananus)일 것이다. 그는 세티(Sethi)의 아들이며 다섯 대제사장의 아버지였다. 고대. 18권. 2:1(26), 20권 9:1(197)이하. 이곳에는 열성당원들에 의해 살해된 더 젊고 유명한 아나누스가 나온다. 전쟁. 4권. 5:2(315)이하.] 무덤을 마주 보는 능선을지나[㈜ 문자적으로는 ‘그는 내려갔다’.] 폼페이가 진을 치고 있는[㈜ 고대. 14권.에 의하면 폼페이(Pompey)는 “성전 북쪽에 진을 쳤다.”고대. 14권. 466, 전쟁 1권. 17:8(343) “성전앞에”로 나온다. 본문에서는 오히려 성전의 서쪽에 진을 친 것으로 나온다.] 산을 타고[㈜ 또는 ‘가로질러’.]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콩집'(House of Pulse)이라[㈜ 불분명함. ; 참). 베들레헴(Bethlehem : ‘떡집’)] 부르는 마을을지나 헤롯의 기념비(Herod’s monument)를 뺑둘러[㈜ 전쟁. 5권. 3:2(108).] 처음 시작한 티투스 자신의 진영 동쪽에서 만나게 되는 경계선이 전체적인 경계선이었다. 토성의 길이는 39퍼얼롱이었고, 외곽에 13개의 진지를 배치했는데, 전체 진지의 둘레를 합치면 10퍼얼롱에 이르렀다. 전체 토성이 3일만에 이루어졌는데, 이 작업은 아마 몇개월 정도 걸릴 일이어서 이토록 신속하게 완공했다는 것은 믿기어렵다. 티투스는 토성으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진지에 수비병을 배치시킨 다음, 첫 번째 야간 경계근무 시간에 자신이 직접 순찰을 하고 모든 것을 세밀히 살펴보았다. 티투스는 두 번재 경계근무순찰자로 알렉산더(Alexander)를[㈜ 티베리우스 알렉산더(Tiberius Alexander). 전쟁. 5권. 1:6(45).] 임명하고, 세 번째는 군단들의 지휘관들에게 맡겼다. 보초병들 역시, 휴식시간이 할당되었으며 밤중내내 교대로 진지 사이 사이를 순찰했다.


     3. 유대인 사망자 수의 증가


     한편 유대인들은 모든 출구가 막혀 성 밖으로 도망칠 수 있는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렸다. 또한 기근이 점점 더 극심해 지면서[㈜ 문자적으로 ‘자체를 깊게하는’, 혹은 (단단하게) ‘꽉 잡아 죄는’. 기근은 맹금(猛禽)으로 묘사된다.] 가족과 식구들이 죽어갔다. 옥상에는 완전히 탈진한 여자와 갓난아이들로 북적거렸고, 길에는 노인들의 시체가 즐비했다. 또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부은 얼굴로 시장거리를 유령처럼 배회했으며, 아무데나 쓰러져 죽었다.


     4. 티투스는 불쌍한 주민들을 구출하고자 새 토성을 쌓음


     티투스가 순찰을 하면서, 계곡에 시체들이 가득하고 시체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액체를 바라보고 그는 신음소리를 냈고 하늘로 향해 손을 들면서 하느님을 불러 이 모든 것은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소리쳤다. 예루살렘의 상황이 이와 같았다. 한편 강도단들의 공격에서 벗어난 로마군은 강도단들이 기근과 낙담에 사로잡혀 있었던 반면 수리아와 인근 지방에서부터 들여온 식량과 기타 보급품이 풍부했기 때문에 사기가 충천했다. 많은 로마군은 성벽에 다가와 음식물을 내보이면서, 그들의 풍족함으로 적의 배고픔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다. 강도단들은 이렇게 고통을 받으면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티투스는 남아있는 주민들을 불쌍하게 생각하고 최소한 아직 살아있는 자들을 구출하고싶어서, 목재공급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토성을 쌓도록 명령했다. 예루살렘 주위에 있던 모든 나무들은 앞서 쌓은 토성 때문에 다 잘라 써 버렸기 때문에, 병사들은 90퍼얼롱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목재들을 모아야만 했다. 새 토성들을 안토니아 망대 맞은 편에 네 부분으로 나누어 쌓았는데, 먼저 쌓은 토성들 보다훨씬 더 큰 규모였다. 티투스는 군단들을 시찰하고 토성 쌓는 일을 재촉함으로써 강도단들이 그의 손아귀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강도단들은 사악한 행동에 대한 한가닥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했다. 그들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양자가 전혀 별개인 것처럼[㈜ 즉 그들은 야수같이 되어 몸과 영혼을 그들과 관계없는 것처럼 취급했고, 어떤 이의 신상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신경쓰지 않았다. 나(Thackeray)는 T.E.Page박사에게 이 부자연스런 절의 뜻이 의심스러울 뿐이다고 제의한다.] 행동 하였다. 왜냐하면 강도단들은 개처럼 사람의 시체를 찢어 상처를 내고, 힘없는 약한 자들을 감옥에 죄다 가두는 등 계속적으로 사악한 만행을 저질렀으므로,어떤 고통의 장면도 그들의 영혼을 움직이게 하지 못했으며 그어떤 육체적인 고통에도 그들의 몸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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