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救援觀
(1) 몇 가지 의문점
증산은 인간이 고통받는 이유는 신명들의 원한 때문이며, 이 신명들의 원한을 해소시켜줄 때 인간의 고통은 끝난다고 했다. 증산은 이렇게 인간의 죽은 원령인 신명의 원한을 해소시켜 주는 것을 인간구원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죽으면 더 이상 인간세상에 관여할 수 없는 존재이다.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를 들 수 있다.
또한 최초의 恨인 단주의 한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모든 원한이 풀리게 된다면, 단주가 최초의 인간이라는 언급도 근거가 미약하거니와, 단주 이전의 인간의 한은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근본적으로, 천지공사를 통한 인간 구원의 핵심이라는 해원의 방법이 주술적 성격을 넘지 못하고 있다. 프레이저에 의하면 주술에는 동종 주술(同種 呪術) 혹은 모방 주술(模倣呪術)과 감염 주술(感染呪術)이 있다. 동종 주술이나 모방 주술의 원리는 ‘유사(類似)는 유사를 낳는다’ 혹은 ‘결과는 그것의 원인을 닮는다’라는 것이며, 감염 주술의 원리는 ‘한 번 서로 접촉한 것은 실제로 그 접촉이 떨어진 후에도 여전히 계속 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同種呪術(유사는 유사를 낳는다 – like produce like)은 옛날에 원시인들이 흔히 적의 상(像)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찌르거나 해치는 행위를 하고는 적의 상이 괴로워하면 그 상의 당사자도 괴로워하고, 그 상이 파괴되면 당사자도 죽는다는 신앙에서 적의 상을 해치거나 깨뜨림으로써 그 적을 괴멸시키려고 하였다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감염주술(感染呪術)은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을 손에 넣은 사람은 누구든지 그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의 주인에게 자신의 의지를 어느 곳에서도 작용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만한다. 예컨대 고대의 어떤 정치가는 만일에 사람을 상해하고 미안하게 느껴지면 상해를 입힌 손에 침을 뱉아야 한다고 하고, 그렇게 하면 부상자의 고통이 그 자리에서 덜어질 것이라고 했다.
동종 주술의 영어 표현은 ‘association of ideas by similarity’이고, 감염 주술은 ‘association of ideas by contiguity’이다. 여기서 ‘관념 연합(association of ideas)’라고 한 것은 어떤 결과의 원인을 원시인들 나름대로 찾은 데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원시인의 관념 연합은 오늘 날 문명인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관념 연합’이다.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을 때, 원시인들이 엉뚱하게 그 원인을 선교사의 집에 걸려 있는 그림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전염병의 진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잘못된 관념 연합인 것이다.
어떵 병이 났을 때 그 병의 원인을 알지 못하였던 원시인들은 그 병과 상관관계가 있음직한 가설을 설립하고 그것을 원인으로 하여 해결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원시적인 인과율의 발견이 주술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주술적인 행위는 강한 동경이나 그리움 같은 것이 발로된 것으로서, 유사한 행위를 함으로써 실제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믿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증산의 천지공사의 수행방식도 같은 맥락에 있다. 종이에 글을 써서 태우는 등의 그의 행위는 자신의 실조의식에서의 탈출과 모순에 빠진 사회자체를 변혁시켜야 겠다는 열망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천지의 도수를 뜯어고치는 上帝가 그 권위에 버금가는 행위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개인적이고 사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4) 救援觀
(1) 몇 가지 의문점
증산은 인간이 고통받는 이유는 신명들의 원한 때문이며, 이 신명들의 원한을 해소시켜줄 때 인간의 고통은 끝난다고 했다. 증산은 이렇게 인간의 죽은 원령인 신명의 원한을 해소시켜 주는 것을 인간구원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죽으면 더 이상 인간세상에 관여할 수 없는 존재이다.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를 들 수 있다.
또한 최초의 恨인 단주의 한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모든 원한이 풀리게 된다면, 단주가 최초의 인간이라는 언급도 근거가 미약하거니와, 단주 이전의 인간의 한은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근본적으로, 천지공사를 통한 인간 구원의 핵심이라는 해원의 방법이 주술적 성격을 넘지 못하고 있다. 프레이저에 의하면 주술에는 동종 주술(同種 呪術) 혹은 모방 주술(模倣呪術)과 감염 주술(感染呪術)이 있다. 동종 주술이나 모방 주술의 원리는 ‘유사(類似)는 유사를 낳는다’ 혹은 ‘결과는 그것의 원인을 닮는다’라는 것이며, 감염 주술의 원리는 ‘한 번 서로 접촉한 것은 실제로 그 접촉이 떨어진 후에도 여전히 계속 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同種呪術(유사는 유사를 낳는다 – like produce like)은 옛날에 원시인들이 흔히 적의 상(像)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찌르거나 해치는 행위를 하고는 적의 상이 괴로워하면 그 상의 당사자도 괴로워하고, 그 상이 파괴되면 당사자도 죽는다는 신앙에서 적의 상을 해치거나 깨뜨림으로써 그 적을 괴멸시키려고 하였다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감염주술(感染呪術)은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을 손에 넣은 사람은 누구든지 그 머리카락이나 손·발톱의 주인에게 자신의 의지를 어느 곳에서도 작용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만한다. 예컨대 고대의 어떤 정치가는 만일에 사람을 상해하고 미안하게 느껴지면 상해를 입힌 손에 침을 뱉아야 한다고 하고, 그렇게 하면 부상자의 고통이 그 자리에서 덜어질 것이라고 했다.
동종 주술의 영어 표현은 ‘association of ideas by similarity’이고, 감염 주술은 ‘association of ideas by contiguity’이다. 여기서 ‘관념 연합(association of ideas)’라고 한 것은 어떤 결과의 원인을 원시인들 나름대로 찾은 데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짐작된다. 원시인의 관념 연합은 오늘 날 문명인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관념 연합’이다. 마을에 전염병이 돌았을 때, 원시인들이 엉뚱하게 그 원인을 선교사의 집에 걸려 있는 그림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전염병의 진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잘못된 관념 연합인 것이다.
어떵 병이 났을 때 그 병의 원인을 알지 못하였던 원시인들은 그 병과 상관관계가 있음직한 가설을 설립하고 그것을 원인으로 하여 해결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원시적인 인과율의 발견이 주술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주술적인 행위는 강한 동경이나 그리움 같은 것이 발로된 것으로서, 유사한 행위를 함으로써 실제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믿음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증산의 천지공사의 수행방식도 같은 맥락에 있다. 종이에 글을 써서 태우는 등의 그의 행위는 자신의 실조의식에서의 탈출과 모순에 빠진 사회자체를 변혁시켜야 겠다는 열망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천지의 도수를 뜯어고치는 上帝가 그 권위에 버금가는 행위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개인적이고 사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