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1839). 순교자. 세례명 베드로. 전주(全州) 출신. 그가 체포당한 장소와 경위는 밝혀지고 있지 않으나 1826년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전주, 대구 등 감옥에서 13년간이나 옥고를 치렀다. 그동안의 고통은 이루 형언키 어려웠으나 그의 신앙은 더욱 굳어져 오직 순교의 영광만을 기다리며 함께 신자들을 격려하고 위안하는 데 진력하였다. 1839년 5월 26일 드디어 사형이 집행되어 그는 함께 갇힌 5명과 같이 순교하였는데, 당시의 형조판서(刑曹判書)는 이들 무고한 사람을 죽인 죄책감 때문에 사임했다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