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1801). 순교자. 세례명 마태오. 조선교회의 첫 순교자인 김범우(金範禹)의 일곱 번째 동생인데, 8형제 중 범우, 이우(履禹), 현우의 세 형제가 다같이 순교하였고, 초창기 조선교회를 발전시키는 데 주동적 역할을 하면서 끝까지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킨 증거자들이다. 그는 형 김범우가 단양(丹陽)으로 정배된 후에도 다른 집을 사서 거기서 첨례를 보고 기도를 드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가 포졸에게 잡힌 날짜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잡혀갈 때 찬란한 십자가가 나타나 그의 앞길을 비추어 옥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의 형 이우는 옥에서 매를 맞아 죽었고, 그는 1801년 5월 22일(음) 최인철(崔仁喆), 강완숙(姜完淑) 등 8명의 교우와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되어 순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