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나한자전(羅韓字典). 1891년 홍콩의 파리외방전교회 나자렛인쇄소에서 한국 신학생들을 위해(Ad usum studiosae juventutis Coreanae) 간행하였다. 저자는 다블뤼(Daveluy, 安敦伊) 주교로 전해지지만 그를 이 소사전의 유일한 저자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병인박해(1866년)에서 살아남은 리델(Ridel, 李福明) 주교와 2명의 신부들이 그들의 선임자인 순교자들이 일한 것을 부분적으로 다시 살려 《한불자전》(韓佛字典)과 ≪한어문전≫(漢語文典)을 1880~1881년에 간행한 것처럼, 《나한소자전》도 박해로 순교한 다블뤼, 푸르티에(Pourthie, 申), 프티니콜라(Petitnicolas, 朴) 등이 편찬했던 《나한자전》을 살아남은 선교사들이 부분적으로 다시 만들어 홍콩에서 간행하게 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소사전에는 약 1만여 개의 단어가 수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