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쌍교동(雙橋洞) 4번지에 소재하는 남원본당은 전주교구의 관하 본당 중의 하나이다. 본당 설립 전 박해시대인 1885~1886년에 장수(長水), 진안(鎭安) 등지에서 피난해 온 신자들이 산재하여 살아오다가 1934년 처음으로 남원 공소가 설치되었다. 이듬해 1935년 6월 12일 이 공소는 일약 남원본당으로 승격 설치되어, 초대(1935~1938년) 석윤학(石允學, 바오로) 신부는 학원설립, 교리야학 개최를 통해 전교를 시도하여 당시 신자 230명, 공소 3개소를 거느렸다. 2대(1938~1941년) 김영구(金榮九, 베드로) 신부가 만 3년간 신설교회의 시설과 면목을 갖추기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3대(1941~1944년) 김기봉(金基奉, 비리버) 신부를 거쳐 4대(1944~1947년) 조상익(趙相益, 베드로) 신부 때에 일제의 탄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이리하여 광복 후인 5대(1947~1950년) 강윤식(姜允植, 분도) 신부 때 6.25동란을 만나 6대(1950~1955년) 이철연(李喆淵, 방지거) 신부, 7대(1955~1958년) 김재덕(金在德, 아우구스티노, 그 후 교구장) 신부 때는 점차 기반을 다져 오다가 8대(1958~1961년) 박성운(朴聖雲, 베네딕토) 신부가 주임신부로 부임하자 남원읍내 쌍교리(雙橋里)에 성당터를 매입하고 성당과 사제관을 착공, 9월 23일 예수 성심을 주보로 하여, 새 성당의 축성식을 거행하였다. 9대(1961~1963년) 드쉬테(De Schutter, 도광석) 신부, 10대(1963~1965년) 오기순(吳基順, 알벨도) 신부, 11대(1965~1966년) 김환철(金丸喆, 스테파노) 신부, 12대(1966~1968년) 이수현(李守鉉, 요셉) 신부, 13대(1968~1971년) 오현택(吳賢澤, 가시미로) 신부, 14대(1971~1973년) 이수현(李守鉉, 보나벤투라) 신부, 15대(1973~1976년) 김병엽(金炳燁, 베드로) 신부, 16대(1976~1980년) 이재후(李載厚, 토마) 신부, 17대(1980~현재) 서용복(徐龍福, 토마) 신부로 이어져 계속 공소설치 활동에 힘써 오고 있는 중이다. 1984년 현재 신자수는 총 2,29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