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海松(1905-1966) 아동문학가. 수필가. 본명은 상규(湘圭), 해송은 호(號), 세례명은 프란치스코. 개성(開城) 출신. 서울의 중앙학교(中央學校)를 중퇴하고, 1920년 보성학교(普成學校)에 입학했으나 동맹휴학사건으로 퇴학당한 후, 문예지 <여광>(麗光)의 동인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1921년 도일, 니혼 대학(日本大學) 예술과에 입학하여, 홍난파(洪蘭坡) 등과 극단 동우회(同友會)에 가입, 국내 각지를 순회 공연하면서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다. 1922년 공진항(孔鎭恒) 등과 문학동인 녹파회(綠波會)를 조직하고 이듬해 송도 소녀가극단을 도와 지방을 순회하며 자신의 자작동화를 구연(口演)했으며 1924년 방정환(方定煥) 등과 색동회를 조직, 어린이 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맡는 한편 이해 문예춘추사(文藝春秋社)에 입사, 편집장과 선전부장을 지낸 후 1930년 <모던 닛뽕>을 창간하였다. 광복 후 귀국하여 송도 학술연구회 위원장, 국방부 한국문화연구소 소장, 정훈국 편집실 고문 등을 역임하고 1951년 공군 종군문인단 단장을 지냈다. 1957년 어린이헌장(憲章)을 기초하고 이듬해 영세, 천주교에 입교하였다. 1959년 제6회 자유문학상을 수상하고 이때부터 마을문고 보급회 명예회장으로 독서운동의 보급에 힘썼다. 1961년 대한소년단 이사로 임명되었고 1962년 서울시 시민헌장(市民憲章)을 기초하였으며 이러한 공로로 1964년 고마우신 선생님상, 제1회 한국문인협회상을 수상하였다. 1966년 11월 6일 뇌일혈로 사망, 문인장(文人葬)으로 장례가 거행된 후 금곡 천주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작품세계는 초기의 탐미적 경향에서 점차 현실 풍자, 비판하는 경향으로 기울었으나 말기에는 가톨릭의 수용으로 맑고 깨끗한 아동 세계의 순화와 보호를 표현하였다. 저서로 동화집 ≪홍길동전≫, ≪해송동화집≫, ≪토끼와 원숭이≫, ≪모래알고금≫, ≪앙그리께≫, ≪멍멍나그네≫ 등과 수필집 ≪편편상≫(片片想), ≪전진(戰塵)과 인생≫, ≪사회와 인간≫, ≪씩씩한 사람들≫, ≪요설집≫(饒舌集), 그리고 자서전 ≪아름다운 새벽≫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