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한] 牧杖 [라] baculus

주교장(主敎杖)을 말한다. 모세와 아론의 지팡이를 모방(출애 4:20, 7:12)하여 높은 권력과 사목자의 상징으로서 주교의 복장 가운데 일부를 이룬다. 주교가 미사를 집행할 때는 지팡이 손잡이의 동그란 쪽을 사람들에게 향하도록 휴대한다. 대수도원장과 수녀원장도 수도원 안에서는 그것을 휴대할 권리가 있다.

주교직의 상징으로서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633년 제4 톨레도(Toledo) 교회회의에서였고, 그 뒤 세빌라(Sevilla)의 이시도로(Isidorus)에 의하여 언급된 기록이 남아 있다. 처음 10세기에는 지팡이 손잡이가 동그란 모양이었는데 더 홀형(笏型)을 이루게 되고, 교황도 ‘베드로 장’이라고 하여 이것을 가지고 다녔다. 아무튼 목장은 주교가 교구에 부임하는 권리의 한 상징으로서 전례적 의미를 갖게 된 것은 11세기 무렵부터 아마 서임권(敍任權) 논쟁의 결과, 지금과 같은 형태의 목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주교에게 맡겨진 양떼를 충실히 사목하고, 길 잃은 자를 인도하며 약한 자를 돕는다는 뜻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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