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라시 [영] midrash

성서를 구체적인 상황에 적응시킬 목적으로 성서에 대한 설교적 주석을 시도한 유대문학의 유형을 일반적으로 일컫는 용어. 이 용어는 구약성서에서 3번 나오는데, 주해서(2역대 13:22, 24:27)와 ‘학교’(집회 51:23)라는 뜻으로 쓰였다. 한편 쿰란문학에서 ‘연구’, ‘주해’로, 랍비문학에서는 ‘성서 주석’의 뜻으로 이 말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3세기 이래 후기에 성행한 학문적인 성서주석보다는 전기의 설교적 성서주석을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 그래서 성저의 자의적(字意的)인 해석보다는 성서의 숨겨진 깊은 뜻을 찾고자 하는 태도를 의미하였다. 오늘날 ‘미드라시’는 문학유형을 일컫는 말이 되었고 2세기에서 13세기까지의 랍비적인 주석문학을 표현하는 술어로 쓰이고 있다. 또 초기 유대문학에서와 신약성서에서 이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 요소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미드라시의 특징은 성서를 주제로 하여 사변적인 연구보다는 실천적인 설교를 하는 점에 있다. 하느님의 말씀이 ‘지금 여기’에 살고 있는 세대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검토하고 논하는 것이다. 미드라시의 형태는 그 내용에 따라 성서를 법적인 관점에서 논한 할라카(halakah)와 교훈적으로 해설한 하가다(haggadah)로 구분된다. 미드라시적인 서술은 구약성서(집회 7:27-28, 1마카 7:16-17)와 신약성서(갈라 4:21-31, 히브 3:7-4:11, 7:1-10) 및 쿰란문학에서 나타난다. 요한 6:31-60과 지혜 11:2-19:22는 미드라시적인 설교를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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