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성제를 봉헌할 때 사용하는 경문(經文)과 취하는 예절이 수록된 전례서. 모든 미사에 공통되는 통상문(通常文)과 전례시기나 축일에 따라 변하는 고유문(固有文)이 전례주년의 순서에 따라 배열되어 있다. 미사경본이 처음 편찬된 것은 전례서(Sacramentary), 봉독집(Lectionary) 등에 산재해 있는 내용을 집대성한 통합 미사경본(Plenary missal)이며 교황 인노첸시오 3세가 이를 기초로 ‘성청(聖聽)미사경본’을 내었다. 이를 개정한 로마 미사경본(1474)과 부르차르드(John Burchard)의 미사경본(1502)을 다시 개정한 것이 교황 비오 5세의 ‘로마 미사경본(1570)’이다. 현재 사용중인 미사경본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개정된 것이며 교황 바오로 6세가 ‘미사전문(典文)’까지도(1967. 5. 4) 모국어 사용을 허가함으로써 완전한 모국어 미사경본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