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를 드릴 때 사용되는 포도주로서 성사적인 축성의 말씀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된다. 그리스도에 의하여 성체성사의 재료의 하나로 선택된 포도주는 “나는 참 포도나무요”(요한 15:1)하신 그리스도 자신을 상징한다. 수많은 포도 알맹이에서 제조된 한 잔의 포도주는 신비체의 지체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일치를 상징하기도 한다. 최후의 만찬 때 그리스도께서는 희랍에서 비롯되어 팔레스티나에서 일반화된 관습을 따라 포도주에 물을 혼합했는데 이 의식은 미사 때 반복된다. 이레네오(Irenaeus)와 치프리아노는 이 의식이 인간과 하느님의 일치를 뜻한다고 하였다. 교회법(924조 3항)에 의하면 미사주는 포도에서 제조된 천연의 포도주여야 하고 부패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포도주의 빛깔은 제한이 없으나 16세기 이래 성작(聖爵) 수건의 사용이 일반화되자 백포도주가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