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풀다(Fulda)에서 개최된 서독(西獨, Bundes Republick Deutschland) 주교회의가 구성한 기구. 이 주교회의에서 추기경 프링스(Frings)는 세계 도처에서 발견되는 비참한 상황을 퇴치하기 위해 미제레오르의 구성을 제의하였는데, 그는 제안설명을 통해 ① 서독의 그리스도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 세속적인 권력의 추구를 포기하고 ② 지구상에 있는 기아와 질병 등 인간을 비인간화시키는 비참한 상황을 퇴치하기 위해 필요한 기금(基金, funds)을 적립하며, ③ 선진국의 국민들이 이러한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순절 운동’(Lenten Campain)을 전개하자고 하였다. 이는 곧 미제레오르의 기본원칙으로 결정되었고, 나아가 주교회의는 미제레오르의 목적을 ① 서독국민의 생활양식의 변화, ②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존엄성 회복에다 두기로 하였다. 이러한 원칙과 목적에 따라 미제레오르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의 빈곤, 기아, 문맹(文盲), 실업의 퇴치를 위해 많은 양의 돈을 원조하였다. 미제레오르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양의 원조를 보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