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사 [한] 白紙死

사학죄인(邪學罪人)을 처형한 형(刑)의 일종. 죄인의 손을 뒤로 묶고, 상투를 풀어서 결박된 손에 묶어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한 뒤 얼굴에 물을 뿜고 그 위에 백지를 붙여 숨이 막히게 하여 죽이는 것. 얼굴에 종이를 바르니, 죽고 사는 것이 캄캄하다는 뜻의 ‘도모지’(塗貌紙) 즉 현대 표기 ‘도무지’도 여기서 유래한다는 설도 있다. 정원진(鄭元鎭) 신부의 증언에 의하면 그의 고조부 정은(鄭溵, 바오로)이 1866년 남한산성에서 백지사로 순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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