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da(672 혹은 673~735). 성인. 앵글로색슨 교회의 사제. 성서학자이며 ‘영국교회사의 아버지’로 호칭된다. 틴(Tyne)강 남부 노덤브리아(Northumbria) 지방 출신으로 30세에 서품, 수도원 도서관을 통해 다방면의 서적을 섭렵, 중세의 가장 박학다식한 학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특히 문법, 운률학(韻律學), 연대기 등을 연구하였는데, 연대기는 그의 역사 연구와 부활절 논쟁에서 로마를 지지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의 역사연구는 말년의 저서 ≪앵글로민족의 교회사≫(Historia Ecclesiastica gentis Anglorum, 731)에서 총결산되었는데, 역사 편찬의 기술 및 학(學)에서 전기적인 구실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앵글로족이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문화세계와 사상세계에 완전하고 성공적으로 편입되었는가를 기술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성서에 대한 방대한 주석, 제자였던 요크의 대주교 에그베르트(Epbert)에게 보낸 서한들, 자신의 수도원의 역사를 담은 ≪수도원장의 역사≫(History of the Abbots) 등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사후 1세기 미만에 ‘가경자’(可敬者, the Venerable)로 호칭되었으며, 1899년 레오 13세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축일은 5월 25일. 그의 죽음으로 300년 전 영국과 에이레의 사제들에 의해 시작되었던 영국 북부의 복음화는 일단락되었다.
[참고문헌] C. Plummer, ed., Ecclesiostical History. 2v., Ox. ford, 1896; repr. 1956 / T.A. Carroll, The Venerable Beda: His Spiritual Teachings, Washington 19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