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丙寅)년의 축일표. 현존하는 한국 교회의 축일표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한 장으로 되어 있고 가로 50cm, 세로 22cm 크기의 목판인쇄에 1866년 1월~1867년(丁卯年) 4월까지의 주요 축일과 기념일이 표시되어 있다. 또 매괴회, 성의회, 예수성심회, 성모성심회, 전교회 등 신심단체들의 기도를 시작하는 날이 매월 표시되어 있고, 제일 끝부분의 여백에는 예수성심회 규구가 수록되어 있다. 이 <병인년첨례표>보다 앞서 한국교회에서 축일표를 간행하여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쿠랑(M. Courant)의 ≪조선서지≫(朝鮮書誌, Bibliogaphie Coreenne)에 소개된 <기축년첨례표>(己丑年瞻禮表)가 <병인년첨례표>의 양식과 거의 동일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1866년 이후부터는 양식의 큰 변화없이 매년 축일표가 간행되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병인년첨례표>는 1937년 7월 평안남도 중화군 중화읍 하명월리(下明月里)의 야산에서 묵주, 십자가상, 성패(聖牌) 등 병인박해 때의 유물들과 함께 발견되었고, 현재 절두산 순교자 기념탑에 소장되어 있다. (⇒) 축일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