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자전≫에 나오는 용어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형당하실 때 사용되었던 십자가를 지칭하는 말이며 성 십자가라고도 한다. 그리스도께서 처형당하신 후 이 십자가의 행방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없고 다만 몇 가지 전설이 이 십자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그 중 가장 광범하게 알려진 전설은 헬레나의 전설이다. 이 전설에 따르면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인 황후 헬레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못박히셨던 십자가를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예루살렘에 파견하였고, 320-345년경 골고타 언덕에서 3개의 십자가를 발견하였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병자의 치료에 특별한 효험을 발휘함으로써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처형 때 사용된 십자가임이 확인되었다. 이 십자가에는 부식되어 변형된 것이긴 하지만 2개의 못도 박혀 있었다. 그 후 십자가는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십자가 공경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십자가를 가지려 하였고, 이에 따라 이 십자가의 조각들이 많은 성당이나 사람들에게 분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