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사라고사의 빈첸시오(V. Saragossae, ?∼340?). 성인. 부제. 축일은 1월 22일. 그는 사라고사의 발레루스(Valerus) 주교의 부제였는데 304년에 순교했을 것으로 본다. 그에 대한 공경은 특히 중세기에 발전하였다. 그의 이름이 모든 성인의 호칭기도에 삽입되었고, 특히 포르투갈, 나무꾼, 포도재배원, 선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② 레랭의 빈첸시오(V. Lerinensis, ?∼450?). 성인. 라틴교부. 프랑스의 가톨릭 성직자, 신학자. 지중해의 레랭(Lerins)섬 수도원에서 살고 있던 박학(博學)한 수사. 그는 많은 점에서 아우구스티노(Aurelius Augutinus)에게 공명(共鳴)하면서도 그의 은총과 예정의 교리를 가톨릭의 전승(傳承)으로 뒷받침되어 있지 않은 가공적인 교리에서 인간의 의무에 대한 노력과 책임감을 희박하게 한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성서야말로 그리스도교 진리의 최종적 근거이며, 교회는 다만 그 올바른 해석자라고 하였다. 한편 <신앙의 진보>란 장(章)에서, 역사의 과정에 있어서 성서의 진리는 보다 더 잘 해명되는 것이라면서 교리의 발전을 인정하였다. 그는 또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믿을 수 있는 진리야말로 본래의 가톨릭적인 것이므로 교회는 그 진리를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런 점에서 그는 전통에 관한 가톨릭 교리를 정식화(定式化)했다고 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