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신자들이 죽음을 묵상토록 하기 위하여 1894년 르장드르(Le Gendre, 崔昌根, 1866-1928) 신부가 저술한 책. 판형 13cm×22cm, 총 128면에 한글로 쓴 이 책에는 사후묵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서론에 해당되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고, 그 뒤에 ‘론사심판이라’, ‘론디옥이라’ ‘론텬당이라’, ‘공심판이라’ 하여 각각 사심판(私審判) · 지옥(地獄) · 천당(天堂) · 공심판(公審判) 그리고 연옥(煉獄)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천주가사(天主歌辭)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경향잡지> 1919년 통권 13호에 게재된 바도 있지만 감준(監准)을 받고 공간(公刊)되지는 않은 것 같다. 책의 맨 끝에는 ‘대청광서 20년 대조선 개국 503년 갑오 정월일 필 책주 최신부'(大淸光緖二十年大朝開國五百三年 甲午正月日畢 冊主 崔神父)라고 적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