徐廷道(1866-1964). 대구교구 소속 신부. 교회음악가. 세례명 베르나르도. 경상북도 대구(大邱)에서 태어났다. 1911년 서울 용산 예수성심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수업을 닦던 중 1914년 대구 성 유스티노신학교 창설과 함께 성 유스티노신학교에 편입,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는 한편 샤르즈뵈프(Chargeboeuf, 宋德望) 신부와 페셸(Peschel, 白鶴老) 신부에게 오르간과 음악이론을 배웠다. 1923년 5월 26일 사제서품을 받고 1년간 부산 범일동본당 주임신부로 사목한 후, 안동본당 주임(1924-1937년), 고성본당 주임(1937-1942년) 대구교구 부주교겸 계산동본당 주임(1942-1944년), 문산본당 주임(1944-1948년), 함양본당 주임(1948-1950년), 화원본당 주임(1950-1954년) 등을 거쳐 1954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 감목대리구가 설정되자 부감독에 피임되었다. 그러나 1954년 12월 대구교구장 최덕홍(崔德弘, 요한) 주교가 사망, 후임 교구장에 경남 감목대리구장이던 서정길(徐正吉, 요한) 신부가 임명되어 이듬해 주교로 성성되자 다시 대구교구 부주교에 피임되었고, 이어 상서국장에 피임되었다. 그 후 남산동본당 주임(1960-1962년)을 거쳐 1962년부터 경북 경산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던 중 1964년 11월 지병인 위궤양으로 경산본당 소속 용성공소에서 휴양하다가 11월 23일 선종하였다. 유해는 대구교구 주교관 내의 성직자묘지에 안장되었다. 서정도 신부는 바쁜 사목활동 중에서도 많은 성가를 작곡, 1924년 간행된 ≪조선어성가집≫에 그가 작곡한 <무변해상새 별>, <오주예수 천주심을>, <너에게 하례하오니> 등이 실려 있고, 이외에 <교우로다>, <죄인의 바람이신>, <오 만나여> 등의 성가를 작곡하였는데 작곡활동 시기가 1917년을 전후한 시기라는 점에서 그의 작품들은 한국인에 의한 서양음악 작곡의 효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