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십자군 [한] 少年十字軍 [영] Children’s Crusade

10대 청소년들로 조직된 십자군. 제4차 십자군 원정(1202~1204년) 이후 서유럽에는 계속 적인 십자군 원정에 회의를 느끼면서 하느님께서는 피를 좋아하는 군인들보다 방위력이 없는 소년과 소녀들에게 성지를 탈환하게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나타났다. 이러한 생각에 따라 1212년 독일과 프랑스 및 영국에서 온 소년 소녀들로 소년십자군이 결성되었다. 제1대(隊)는 프랑스의 목동(牧童) 스테파노가, 제2대는 독일 쾰른의 10세 소년 니콜라오가 인솔하여 성지를 향해 떠났다. 그러나 행군 도중 많은 소년과 소녀들이 기아와 피로에 지쳐 사망함으로써 원정을 계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마르세이유와 브린디시에서 배를 기다리던 소년 소녀들은 알렉산드리아의 선원들에 의해 노예로 팔리기도 하였고, 그의 많은 소녀들이 사기꾼들에게 농락을 당하였다. 무모하고 광신적인 계획은 무서운 비극으로 끝났다. 그것은 바스(Waas)의 말대로 “십자군 사상이 그런 불쌍한 광경들을 모조리 보여준 악의적인 풍자화”였다. 소년십자군은 잘못된 생각과 지도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가를 보여준 무서운 교훈이었다. 이에 따라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성인과 같이 십자군 사상의 핵심은 진압과 정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화로운 포교에 있음을 강조하는 사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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