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와 그 밖의 성인(聖人)의 인명록(人名錄)으로, 축일(祝日) 또는 개념일 순으로 1년을 통해, 매일매일 그 이름을 배열하였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간단한 주석이 달려 있는, 이른바 순교자의 언행을 기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순교록은 전례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성무일과(聖務日課) 때 낭독한다. 순교자 및 성인의 가장 오래된 인명록은 축일표(祝日表, calendarium)로, 교회의 실용을 목적으로 했고, 성인 축일의 월일(月日)과 로마에 있어서는 묘소의 소재지까지도 기입한 것이었다. 그러나 순교록으로서 전체를 종합해서 수록한 것은 ≪예로니모 순교록≫(Martyrologium Hieronymianum)이며, 이는 5, 6세기경에 작성된 것이므로, 그 후 전례 및 교회용의 공식적인 ≪로마 순교록≫(Martyrologium Romanum)이 교황 그레고리오(Gregorius) 13세의 명령으로 새로 편찬되었다. 1584년 2월 14일에 이 순교록이 모든 교회용으로 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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