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후담 [한] 愼後聃

愼後聃(1702∼1761). 자는 이로(耳老). 호는 하빈(河濱). 좌의정(左議政)이던 수근(守勤)의 8대 손. 영조(英祖) 때의 유학의 대가였던 성호 이익(星湖 李瀷)의 제자인 그는 유학뿐만이 아니라 도가(道家), 불가(佛家), 병가(兵家)에도 통달하여 100여권에 달하는 수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특히 그는 ≪칠극≫(七克), ≪직방외기≫(職方外紀), ≪천주실의≫(天主實義), ≪영언여작≫(靈言蠡勺)등과 같은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자, 이 책들을 통독하여 ≪서학변≫(西學辨)을 저술하고 이들 서적들에 내포된 천주교리에 대해 하나하나 논평을 가하였다.

그는 소설에도 필재(筆才)가 뛰어나 ≪속 열선전≫(續列仙傳), ≪태평유기≫(太平遺記), ≪홍장전≫(紅粧傳)등 한문 소설을 남기었고, 그 밖에 주요 저서로는 ≪하빈집≫(河濱集), ≪역통의≫(易通義) 등이 있다. 그는 이익의 대를 이은 일세의 석학으로 많은 영향을 후세에 끼쳤는데, 특히 그의 서학서에 대한 비판은 장차 천주교에 대한 배척의 논리적 근거를 제시해 주는 결과를 가져왔다.

[참고문헌] 韓國天主敎會史, 論文選集, 第1輯, 한국교회사연구소,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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