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학 [한] 神話學 [영] mythology [독] Mythologie

신화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인문과학으로, 신화를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임과 동시에 비평적으로 신화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신화학의 연구영역은 신화적인 사실의 분류와 기술, 신화에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인 법칙의 발견, 신화가 지니고 있는 의미의 해석, 신화발생의 심리연구, 신화의 기원과 성립과정 및 발전과 전파, 문화체계 속에서 신화가 차지하는 위치규명, 신화학적 사고의 구성 등 다양하다.

신화에 대한 연구는 이미 고대 그리스시대에 시작되었다. 당시 신화에 대한 대표적인 이론은 신화의 본질이 풍자에 있다는 우의설(寓意說)과 영웅을 신격화한 것이 신화라고 주장하는 에우헤메리즘(Euhemerism)이다. 그러나 그리스시대의 신화연구를 하나의 학문으로 보기는 어렵고, 본격적인 신화연구는 언어학, 민족학, 고고학 등 관련학문이 발달한 18세기 이후에야 시작된다. 18세기의 비코(G.B. Vico), 헤르더(J.G. Herder)의 뒤를 이어 19세기에는 신화란 자연현상의 설화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자연신화학파가 생겨났다. 뮐러(F.M. Muller)의 태양신화설과 쿤(A. Kuhn)의 폭풍신화설이 자연신화학파의 대표적인 주장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 이론들은 인류학파적인 비교신화학파의 입장에 서 있던 랑(A. Lang)에 의해서 비판을 받게 된다. 랑 이후 인류학파의 신화학자들은 신화는 미개민족의 풍습에서 발생했고, 인도 · 유럽어족의 신화에서 나타나는 모티브가 세계 다른 여러 지역의 신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그러나 인류학파의 주장도 신화의 전파과정을 경시함으로써 프로베니우스(L. Frobenius)의 비판을 받았다. 프로베니우스는 고대 오리엔트의 천체신화가 세계 각처로 전파되는 과정을 논술하면서 인류의 세계관이 발전하는 단계에 관한 이론을 세웠다. 한편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신화학은 레비 스트로스(Levi Strauss)에 의해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하였다. 그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으로 신화를 분석하여 신화가 씌어진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신화적인 사고의 본질을 규명하려 하였다. 이러한 그의 방법론은 구조주의적 신화분석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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