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개관 : 아프리카의 종교는 사하라사막을 기준으로 하여 그 성격이 뚜렷하게 구분 된다. 북부지방이 일찍부터 그리스도교의 영향아래 있었고, 이후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세계 종교가 발달한데 비해 남부지방은 광대한 열대 우림지대에 산재해 있는 종족의 수만큼이나 종교도 많고 복잡하다. 애니미즘, 주물숭배(fetischism), 귀신숭배, 영웅숭배, 토테미즘 등의 각종 원시 자연종교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다. 여기서 15세기 이후 전파된 그리스도교의 영향이 아프리카 종교의 파악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총면적 3,033만 1,002㎢, 인구 4억 9,553만 1,000명(1982년 추계).
② 그리스도교의 전래 : 아프리카에 그리스도교는 상당히 일찍 전래 되었다. 이미 마르코 이전에 그리스도교가 이집트에 전해졌고 2세기말 경에는 상당히 광범하게 퍼졌다. 3세기에는 주교만도 100명이 넘었고 곳곳에 수도원이 세워졌다. 알렉산드리아와 카르타고를 중심으로 크게 발전한 그리스도교는 – 특히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삼위일체론, 그리스도론 논쟁에서의 결정적인 역할 담당 – 북아프리카 일대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5세기에 이르러 그리스도 단성론이 지배적인 신앙으로 되고, 7세기 이후 밀려온 이슬람교에 의해 이디오피아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그리스도교의 아프리카 포교가 다시 시작된 것은 15세기 이후의 일이다. 1462년 교황 비오 2세는 기니에서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를 파견, 교구장으로 임명했고, 그 후 콩고의 왕을 개종시켰다. 잇달아 예수회, 카르멜회 등의 수도사들이 검은 대륙으로 파견되었고, 17세기 이후에는 도미니코회도 참여, 선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러나 적극적인 선교는 19세기 이후 유럽제국의 식민지 정책에 편승하여 이뤄지게 되었다.
③ 현황 : 자본주의의 제국주의적 아프리카 침략에 의한 수탈과 억압, 인신매매는 아프리카 민중의 광범한 반항 촉발, 민족주의 고양을 이어져 선교사업에 커다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2차 대전 후 각성한 아프리카 민중은 신 식민주의의 세계 경제구조에서의 해방을 위한 복음으로서 그리스도교를 정립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가톨릭 신자수는 6,304만명(1982년 현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