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사도의 하나이며 시몬 베드로의 동생. 벳사이다 출신(요한 1:44)의 어부이며 예수를 처음 만나 몇 시간 동안 함께 지냈을 때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 이튿날 형 시몬 베드로를 데리고 예수를 찾았을 때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 아니냐? 앞으로는 너를 게파라 부르겠다”라는 말씀을 들었다(요한 1:35-42). 이들 형제는 갈릴리아 호수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도가 되었다(마르 1:16-18). 예수를 뵙게 하여 달라는 그리스 사람들의 간청을 들어 필립보와 함께 예수께 말씀드린 사실(요한 12:20-34)에서 두드러진 지위를 엿볼 수 있다. 예수님을 집에 모셨고(마르 1:29)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의 종말이 언제 일어나는지를 예수께 질문했고(마르 13:3-4) 5,000명을 먹인 기적에서 한 소년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다고 보고하였다(요한 6:5-10).
위경 ‘사도 안드레아의 행전’은 비신화화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전을 간직하고 있다. 전승에 의하면 안드레아는 북 그리스, 에피루스(Epirus) 등지에서 선교하였다. 70년경 그리스 파트라스(Patras)에서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였다(축일 11월 30일). 그래서 그리스도 예술에는 십자가를 든 모습이 많다. 러시아와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