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근(?∼?). 독립운동가. 세례명 야고보, 본관은 순흥(順興). 안중근(安重根, 토마스)의 종제(從弟). 황해도 신천(信川)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가족과 함께 빌렘(Wilhelm, 洪錫九) 신부에게 영세를 받았고 종형 중근의 감화로 일찍부터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다. 1901년 한일합방이 되자 간도(間島)로 망명, 항일 무장독립운동을 위한 무관학교 설립을 계획한 뒤 1910년 말 천주교인 한순직(韓淳稷)과 황해도에 잠입하여 모금활동을 벌이다가 체포되었다. 그러나 일제는 이 사건을 데라우찌(寺丙正毅) 총독 암살미수사건으로 조작, 김구(金九) 선생 등 160명을 같은 혐의로 체포, 투옥하여 소위 안악사건(安岳事件)을 만들었고, 이어 윤치호(尹致昊) 이하 100여명의 신민회(新民會) 회원을 같은 혐의로 체포하여 다시 105인 사건을 조작하였다. 그 후 안명근은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하던 중 10년만에 출옥한 뒤 다시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길림(吉林)성에서 사망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단장(單章)이 추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