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욜라의 성 이냐시오(St. Ignatius of Loyola)가 영신 수련을 수행하는 이들을 위해 쓴 지침서. 일반적으로 영신수련은 특별한 생활규칙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영혼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기도, 묵상, 관상, 영적 독서 등의 영신적 방법들을 말한다. 특별히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은 회심 후 스페인의 만레사(Manresa) 동굴에서 영신수련의 기본원리와 요점을 기술한 것과 1년 후 몇 가지 부칙을 덧붙여 애긍시사에 관한 규범, 교회의 정신과 일치하는 사고방식 및 그리스도의 생애의 신비적 사적 등을 합해서 엮은 것이다.
≪영신수련≫의 근본원리는 “인간은 주 천주를 찬미하고 공경하고 그에게 봉사하며, 또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영혼을 구하기 위해 창조된 것이다”라는 본론의 첫머리에 잘 나타나 있다. 구성은 머리말, 본론 및 부칙 등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본론은 네 주간으로 나눠서 행하기로 된 묵상자료를 매일의 순서에 따라 논술하고 있다. 즉 첫째 주간에 인간의 공통적인 인생관, 죄와 죄의 결과를, 둘째 주간에는 그리스도와 그 왕국을, 셋째와 넷째 주간에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케 한다. 이 책은 교황 바오로 3세(재위 : 1534∼1549)의 인가를 받은 이후 역대 교황과 많은 신학자들로부터 사제, 수도자, 평신도를 위한 영신수련의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천되었다. 실제로 30일 피정 혹은 10일, 5일, 3일간 피정 등에 널리 사용된다.
[참고문헌] 이냐시오 로욜라 原著, 윤양석 옮김,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 서울 19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