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할손례를 받은 사실(루가 2:21). 초세기 유태인은 할손례를 위하여 신생아를 성전이나 회당에 데리고 가지 않고 집에서 가족이 모인 가운데 가장의 집전으로 할손례를 거행했는데 이 때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예수는 유태인에게 부과된 법적 의무에 따라(창세 17:12, 레위 12:3) 출생 후 8일에 베들레헴에서 성 요셉의 집전으로 할손례를 받았다. 이 의무는 안식일 불문하고 이행해야 할 정도로 엄격하였다. 복음은 새로 태어난 세상의 구세주가 아브람과 맺은 약속의 상속인이며 이는 할손례로 확인되었음을 강조한다. 이 때 구세주로서 그의 역할을 뜻하는 이름 예수를 지었다. 이처럼 할손례는 하느님의 백성의 일원이 되고 아브람과 맺은 약속의 상속자가 되는 예절이었다. 예수 유태인에게서 비롯했으므로 세상의 구세주도 아브람의 자손이어야 하였다. 새로운 이스라엘이 아브람의 뿌리에 접목하는 길은 그 자신 할손례를 받은 그리스도를 믿는 일일 뿐 물리적인 할손례는 불필요하다.
